e스포츠 외신 더e스포츠옵저버는 지난 22일 보도를 통해 메일닷루가 1억 달러(한화 약 1천 76억 원)를 들여 ES포스 홀딩스의 지분 100%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ES포스 홀딩스는 버투스 프로의 모회사이며, 또 다른 게임단 SK 게이밍의 지분도 소유하고 있다. 또한 e스포츠 대회인 에피센터를 개최하고, 동유럽 팬들을 대상으로 한 e스포츠 웹진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알려졌다.
ES포스 홀딩스는 지난 2015년 10월 러시아 대부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의 지주 회사 USM 홀딩스로부터 1억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이번에 ES포스 홀딩스를 사들인 메일닷루 역시 우스마노프가 소유하고 있다. 우스마노프는 영국 프로축구팀 아스날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메일닷루는 러시아의 대표적 인터넷 기업으로 지난해 게임투자 관련 본부를 신설했으며, 최근에는 러시아 현지에서 배틀그라운드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게임 및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