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 페이즈1
▶템페스트 3대0 글럭
1세트 템페스트 승 < 하늘사원 > 글럭
2세트 템페스트 승 < 저주받은골짜기 > 글럭
3세트 템페스트 승 < 볼스카야공장 > 글럭

템페스트가 글럭을 상대로 단 한 번의 위기 없이 그야말로 '압살'하면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템페스트는 27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2주차 글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승리, 승점 6점에 세트 득실 +6을 만들었다.

1세트는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템페스트가 1분경 벌어진 첫 팀 교전서 소냐와 그레이메인을 전면에 내세워 5킬 0데스의 일방적 이득을 취한 것. 5분 만에 2레벨 격차를 벌린 템페스트는 우두머리까지 가져가면서 하단 요새를 빠르게 무너뜨렸다.

10분 교전서 또 다시 대승을 거둔 템페스트는 중단과 하단 사원을 점령해 포격으로 글럭의 하단 성채를 파괴했다. 글럭은 교전을 벌일 때마다 격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고, 템페스트는 13분에 두 번째 우두머리와 함께 핵을 파괴해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도 역시 템페스트의 일방적 공세였다. 6분 만에 상대 진영에 저주를 내린 템페스트는 연달아 킬을 가져가면서 2레벨 격차를 벌렸고, 글럭은 상단과 중단 요새를 힘없이 내주고 말았다.

잠시 숨을 고른 템페스트는 10분경 하단에서 팀 교전을 유도했지만 글럭의 겐지를 빠르게 제압하지 못하는 바람에 2킬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13분 교전에서 '락다운' 진재훈의 한조가 안정적으로 딜을 넣으면서 대승을 거뒀고, 상단 성채를 파괴해 승기를 잡았다. 17분 상단 우두머리 1킬도 내주지 않으며 압승을 거둔 템페스트는 그대로 핵으로 향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볼스카야공장'에서는 한조와 겐지를 동시에 가져간 템페스트가 첫 교전서 4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사시키면서 경험치를 앞서나갔다. 템페스는 9분에 상단 거점을 점령, 수호자를 가져갔지만 요새 공략에는 실패했다.

14분에 1레벨이 앞선 채 교전을 펼친 템페스트는 티리엘과 한조의 최전방 활약 덕분에 일방적으로 3킬을 올리고 하단 요새까지 파괴하는 성과를 냈다. 15분에 하단 거점을 점령하면서 또 다시 수호자를 얻은 템페스트는 하단 성채를 무너뜨려 글럭을 궁지로 몰았다.

글럭은 20분에 거점을 내주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교전을 벌였지만 한조를 전혀 견제하지 못하면서 대패했고, 템페스트는 그대로 적진으로 향해 비어있는 핵을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