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문호준 51점
2위 이승교 27점
3위 황인호 25점
4위 한상현 22점
5위임재원 19점
6위 정승민 13점
7위 박현수 11점
8위 배재민 6점
역시 황제였고 역시 문호준이었다.
문호준은 27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개인전 32강 B조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조1위를 기록, 16강에 안착했다.
두 라운드에서 문호준은 완벽한 주행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일찌감치 1위를 결정짓는 듯 보였다. 다른 선수들은 문호준의 주행을 따라가는데 버거운 듯 중위권 싸움에서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중반 문호준이 사고에 휘말렸고 그 사이 이승교가 1위를 차지하며 통합 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문호준의 퍼펙트 승리를 예상했던 중계진들도 당황하는 모습이었다.
위기라고 생각한 순간 문호준은 자신이 왜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지 네번째 트랙에서 증명했다. 문호준은 숱한 몸싸움과 사고에서도 흔들리지 않았고 또다시 1위로 골인,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을 준비를 마쳤다.
다섯번째 트랙에서 문호준을 잡기 위해 다른 선수들이 무리하게 몸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문호준은 꿈쩍하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이 사고에 휘말리면서 문호준은 굳건하게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트랙에서도 퍼펙트한 주행을 펼친 문호준은 여섯 트랙만에 경기를 끝내버리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16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