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2018 듀얼레이스 시즌3 A조 승자전
▶게임킹 2대0 펜타제닉스
1세트 게임킹 3 승 < 스피드전 > 1 펜타제닉스
2세트 게임킹 3 승 < 아이템전 > 1 펜타제닉스

문호준의 게임킹이 팀워크에서 유영혁의 펜타 제닉스를 압도하며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게임킹은 3일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단체전 승자전 경기에서 스피드전, 아이템전 모두 펜타 제닉스를 압도하며 승리를 따냈다.

최고의 팀들의 맞대결다운 경기가 펼쳐졌다. 1라운드부터 엄청나게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고 좀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유영혁과 김승태가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쉽게 풀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 게임킹의 반격이 시작됐다. 문호준을 비롯해 최영훈과 강석인이 스피드전에서 각성한 듯 앞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문호준은 오히려 뒤에서 펜타 제닉스 선수들을 견제하는 역할을 해주며 팀워크를 발휘했다.

특히 강석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카트라이더 리그 초반 우승 경험을 살려 일단 앞으로 차고 나갔을 때 실수 없이 라이딩을 했고 문호준이 디펜딩에 성공하면서 게임킹이 3대1로 스피드전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유창현 영입으로 스피드전은 펜타 제닉스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문호준과 강석인의 활약은 결과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스피드전 패배로 펜타 제닉스는 위축됐고 자신 있어하던 아이템전에서도 첫 라운드를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위기의 순간에서 아이템전 이은택이 펜타 제닉스를 살렸다. 상대팀 전대웅이 1위로 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이은택은 순간 폭탄과 자석을 동시에 사용하며 대역전에 성공,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게임킹에서도 아이템전의 황제 강석인이 존재했다. 강석인은 좁은 통로에서 몸으로 상대팀을 막아 버렸고 결국 게임킹 선수들이 아이템전 3라운드에서 1, 2, 3위를 차지, 여유롭게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아이템전 4라운드에서는 시작부터 게임킹 강석인이 앞으로 치고 나갔고 펜타 제닉스 이은택을 뒤로 보내는데 성공, 게임을 끝낼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차이를 벌인 강석인은 그대로 1위로 골인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