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럭 3대1 에이스
1세트 글럭 < 불지옥신단 > 승 에이스
2세트 글럭 승 < 영원의전쟁터 > 에이스
3세트 글럭 승 < 저주받은골짜기 > 에이스
4세트 글럭 승 < 하늘사원 > 에이스
승격팀 동기들의 대결에서 '핵잘알' 글럭이 웃었다.
글럭은 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이하 HGC KR) 페이즈1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면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는 3분에 두 팀이 불멸자를 얻기 위해 첫 교전을 벌였고, 에이스가 압승을 거두면서 불멸자를 얻어 중단 요새를 깨고 2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글럭은 7분에 정크랫을 앞세워 3킬을 따내며 격차를 좁히는 듯했으나 불멸자를 빼앗기 위해 상단으로 들어온 에이스의 그레이메인에게 일방적으로 3킬을 내주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에이스는 2레벨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고, 요새를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15분 만에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도 첫 킬을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한 에이스는 5분에 첫 불멸자까지 얻으면서 경기를 리드했다. 글럭은 8분에도 불멸자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교전서 이득을 취하며 하단 불멸자로부터 요새를 지켰다.
경험치를 모두 따라잡은 글럭은 12분 불멸자 전투에서 2킬을 내줬지만 겐지의 질풍참을 활용해 3킬을 가져오면서 에이스의 영웅들을 물리치고 불멸자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15분에 1레벨 격차를 벌린 글럭은 16분에 아눕아락을 내주며 불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4대5로 상황에서도 에이스의 그레이메인과 레가르, 빛나래를 차례대로 잡아내며 압승을 거뒀고, 에이스에 불멸자를 내줬지만 과감하게 적진으로 달려 핵을 강제 공격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트 스코어 1대1 상황에서 균형을 무너뜨린 건 글럭이었다. 두 팀은 4분에 첫 교전을 벌였고, 에이스는 한조를 글럭은 겐지를 잃으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글럭은 6분 교전서 겐지로 일리단을 잡아냈고, 에이스는 1분 뒤 한조로 데하카를 사냥하면서 경험치를 따라잡았다.
에이스는 8분에 우두머리를 가져가며 글럭의 하단 요새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이어진 교전서 레가르를 잃는 바람에 전장서 후퇴해야 했고, 글럭은 세 번째 공물을 취득하며 에이스 진영에 저주를 내렸다. 글럭은 10분 교전서 에이스의 한조를 먼저 잡아내면서 우위에 섰고, 일리단과 레가르를 추가로 제압해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14분에 티리엘을 먼저 내주고도 교전서 이득을 취한 에이스는 뒤처졌던 경험치를 따라잡고 우두머리까지 사냥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글럭은 16분 교전서 5킬을 기록하며 다시 전세를 뒤집었고, 우두머리와 함께 하단을 돌파해 성채를 무너뜨리고 승기를 잡았다. 글럭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다시 한 번 핵을 집중적으로 때리면서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4세트에서는 정크랫과 타이커스, 데하카를 기용한 에이스가 제이나-한조 조합의 글럭을 상대로 초반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8분 만에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글럭은 11분에 한조의 용의 일격으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에이스의 타이커스 궁극기에 요한나를 잃으면서 역전 기회가 사라지고 말았다. 하지만 글럭은 14분 교전서 한조의 궁극기 덕분에 4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공시켰고, 하단 우두머리까지 가져가면서 뒤처지던 경험치를 역전했다.
승부는 끝까지 알 수 없었다. 에이스는 18분 교전서 제이나와 요한나를 연달아 잡아내며 빈틈을 만들었고, 상단과 중단 사원을 점령해 글럭의 성채를 모두 파괴하고 22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글럭은 20분에 하단 우두머리를 사냥하는 과감한 선택을 내렸고, 에이스는 레오릭을 잡고 교전을 시작했지만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영웅들이 교전을 하느라 발이 묶인 사이 글럭의 우두머리와 공성 용병들이 적진으로 들어가 핵을 파괴해 경기를 끝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