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민은 최근 한 배틀그라운드 커뮤니티에 자신임을 인증하며 과거 오버워치에서 대리 게임을 행한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박강민은 이 글에서 "여태까지 철판 깔고 대회를 마무리 한 것은 제가 저희 팀의 팀장이자 노브랜드란 팀을 만든 사람이라서 대회 도중에 대리 했었다고 말하고 나가버리면 팀원들에게 너무 미안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강민은 그동안 과거 금전을 받고 대리 게임을 진행한 적 있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받아온 인물 중 한 명이었다. 데일리e스포츠가 펍지주식회사에 문의한 결과 해당 글을 게시한 사람은 박강민 본인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브랜드는 최근 열린 APL 파일럿 시즌에서 본선 무대에 꾸준히 올라 종합 2위의 성적으로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노브랜드의 나머지 선수들이 박강민의 과거 대리 행적에 대해 인지한 채 대회에 참가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
펍지주식회사는 설 연휴가 끝난 뒤 노브랜드 팀을 대상으로 해당 건에 대해 소명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