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사샤 호스틴 2대1 주성욱
1세트 사샤 호스틴(저, 5시) 승 < 네오바이올렛스퀘어 > 주성욱(프, 11시)
2세트 사샤 호스틴(저, 11시) < 카탈리스트 > 승 주성욱(프, 5시)
3세트 사샤 호스틴(저, 5시) 승 < 어센션투아이어 > 주성욱(프, 11시)
엑스퍼트 소속의 저그 'Scarlett' 사샤 호스틴이 GSL 우승자 출신 프로토스 주성욱을 2대1로 격파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사샤 호스틴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16강 A조 2경기에서 주성욱을 맞아 1세트는 타이밍 러시로, 3세트에서는 장기전 끝에 체제 전환의 유연성을 보여주면서 2대1로 승리했다.
사샤 호스틴은 주성욱이 우주관문 유닛을 계속 모으는 것을 저글링으로 확인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시도했다. 저글링으로 주성욱의 사도를 끊어낸 호스틴은 바퀴를 모아갔다. 주성욱이 예언자 2기와 불사조로 저그의 본진을 확인하기 위해 보낸 시점에 궤멸충과 바퀴, 저글링으로 몰아친 호스틴은 프로토스의 입구를 무너뜨렸고 저글링을 계속 보내 탐사정을 40여 기나 잡아내고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2세트에서 주성욱은 승부수를 띄웠다. 예언자를 3기까지 모아 호스틴의 본진과 앞마당을 오가며 일벌레 12기를 잡아낸 주성욱은 2개의 로봇공학시설을 올려 불멸자를 모았다. 호스틴이 여왕과 궤멸충, 바퀴를 모아 6시로 몰아치자 6시에 보호막 충전소 2개를 지으며 수비에 나선 주성욱은 불멸자를 거의 잃지 않으면서 저그의 맹공을 막아냈다. 차원분광기를 추가해 12시를 두드린 주성욱은 부화장을 파괴한 뒤 교전을 전개했고 대승을 거두면서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주성욱은 3세트에 장기전을 도모했다. 1, 2세트와 비슷한 패턴으로 초반을 풀어간 주성욱은 저그의 빈틈이 보이지 않자 불멸자와 고위기사를 조합했고 우주모함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스틴이 더 노련하게 움직였다. 타락귀로 공중을 장악하면서 대군주에 히드라리스크를 실어 주성욱의 본진에 드롭을 시도해 피해를 준 호스틴은 주성욱이 11시에 가져가려던 연결체를 지키던 우주관문을 모두 잡아냈고 타락귀의 부식액 분사로 연결체를 파괴했다.
주성욱이 공허포격기로 체제를 전환하자 호스틴은 히드라리스크를 대거 생산하며 지상과 공중을 동시에 노렸다. 주성욱이 남은 자원을 모두 소비하며 병력을 뽑고 치고 내려오자 호스틴은 타락귀를 맷집으로 보내면서 히드라리스크로 모두 정리, 2대1로 승리했다.
호스틴은 승자전에서 이신형과 대결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