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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아카데미 팀 속속 발표…'후아유' 이승준 등 한국 선수 다수 진출

오버워치 리그 아카데미 팀 속속 발표…'후아유' 이승준 등 한국 선수 다수 진출
오버워치 리그 팀들이 각 지역 컨텐더스에서 활동할 아카데미 팀들을 발표했다.

먼저 북미 컨텐더스에는 총 6개 아카데미 팀이 참가한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퓨전 유니버시티라는 이름의 아카데미 팀을 만들었고, LA 글래디에이터즈는 글래디에이터즈 리전, 플로리다 메이헴은 메이헴 아카데미, 뉴욕 엑셀시어는 XL2 아카데미라는 이름으로 아카데미 팀을 꾸렸다.

휴스턴 아웃로즈와 샌프란시스코 쇼크는 각 게임단의 모체인 옵틱과 NRG e스포츠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직접 아카데미 팀을 창단하지 않고 컨텐더스에 출전하는 토론토 e스포츠와 제휴하는 방식을 택했다.

유일한 유럽 팀인 런던 스핏파이어는 브리티시 허리케인이라는 이름의 아카데미 팀을 만들어 유럽 컨텐더스에 나선다.

서울 다이너스티와 상하이 드래곤즈는 아카데미 팀을 만들지 않았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당분간 아카데미 팀을 만들 계획이 없으며 오버워치 리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수의 아카데미 팀들이 만들어지면서 한국 선수들의 북미 진출도 늘어났다. 루나틱 하이에서 활동했던 '후아유' 이승준과 '알람' 김경보는 퓨전 유니버시티에 입단했고, 콩두 운시아 출신의 '팬커' 이병호는 글래디에이터즈 리전에 입단했다. 역시 콩두 운시아 출신인 '대민' 김대민과 '부처' 윤상원은 나란히 NRG e스포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옵틱 아카데미는 러너웨이 출신 '카이저' 류상훈과 락스 오카즈에서 활동했던 '에이드' 고재윤, 아디언트 출신의 '스머프' 유명환을 영입했으며, XL2 아카데미는 LW 레드에서 뛰었던 '넨네' 정연관을 영입했다. XL2에는 오버워치 월드컵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캐나다의 'Mangachu' 리암 캠벨도 합류했다.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1은 3월 시작된다. 북미와 유럽 컨텐더스는 3월 11일에 나란히 개막하며, 한국에서는 19일 막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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