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은 2일(한국 시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스타크래프트2 종목 24강 그룹 스테이지 A조에서 5전 전승을 달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전태양은 독일의 프로토스 'ShoWTimE' 토비아스 시에베르를 2대0으로 물리치면서 깔끔하게 스타트를 끊었고 한국 선수인 프로토스 백동준을 맞아 1세트 '블랙핑크'에서 패했지만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2승째를 올렸다. 세 번째 상대였던 고병재를 2대0으로 격파한 뒤 네 번째 상대였던 조성주에게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따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전태양은 마지막 상대인 테란 'SpeCial' 후안 로페즈에게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를 확정지었다.
6명이 한 조를 이뤄 진행한 이번 조별 그룹 스테이지에서 2위는 프로토스 백동준이 차지했다. 전태양에게 패했던 백동준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허점을 보이지 않으면서 4승1패로 마무리했고 3위는 3승2패의 테란 조성주가 차지했다. A조에 편성된 한국 선수들 중에는 2승3패로 4위에 랭크된 고병재만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A조 1위를 차지한 전태양은 8강 직행 티켓을 얻었으며 백동준과 조성주는 12강을 통과해야만 8강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