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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나틱, IEM 월챔 이어 WESG까지 석권 '완벽 부활'

WESG CS:GO 종목에서 우승한 프나틱.(사진=WESG 중계 캡처)
WESG CS:GO 종목에서 우승한 프나틱.(사진=WESG 중계 캡처)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프나틱이 WESG마저 제패했다.

스웨덴의 프나틱은 18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WESG) 2017 그랜드 파이널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부문에서 터키의 스페이스 솔저스를 제치고 우승해 상금 80만 달러(한화 약 8억 5천만 원)를 거머쥐었다.

프나틱은 이번 대회 32강 조별 풀리그에서 일본의 SZ 앱솔루트, 캐나다의 디 온라이너스, 미국의 클라우드 나인을 모두 제압하며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스페인의 울롤로스에 승리를 거둔 뒤 독일의 빅과 폴란드의 AGO e스포츠에 무승부를 거두며 1승 2무를 기록, 조 1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에서는 한국의 MVP PK를 만났다. 프나틱은 1세트 '미라지'에서 두 번이나 연장전에 돌입하며 고전했지만 22대20으로 신승을 거뒀고, 2세트 '인페르노'에서는 16대2 대승을 거두면서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브라질의 원을 만났고, '미라지'에서 16대7, '뉴크'에서 16대6 스코어로 승리하며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결승에 올랐다.

프나틱의 결승 상대는 러시아를 꺾고 올라온 스페이스 솔저스. '코블스톤'에서 진행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프나틱은 2세트 '인페르노'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미라지'에서 펼쳐진 3세트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는 박빙의 승부였고, 뒷심을 발휘한 프나틱이 16대14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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