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윤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A조에서 스플라이스 소속 프로토스 김대엽을 상대로 7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어윤수가 상대할 김대엽은 이번 시즌에 저그전을 한 번 밖에 치르지 않았다. 32강 G조에서 김준혁을 상대했고 2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갔고 프로토스 김도우를 2대1로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4명 모두 프로토스로 구성된 D조에 들어간 김대엽은 8강에서는 김도우를 다시 만나 3대2로 꺾으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GSL에서는 저그전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어윤수도 이번 시즌에는 프로토스를 한 번 상대했다. 32강 D조에 속한 어윤수는 외국인 저그를 2대0으로 꺾은 뒤 승자전에서 주성욱을 맞아 2대0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16강에서는 승자전에서 저그 박령우에게 패했던 어윤수는 테란 한이석만 두 번 잡으면서 8강에 진출했고 돌풍의 핵심이었던 저그 'Scarlett' 사샤 호스틴을 3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갔다.
김대엽은 어윤수에게 큰 아픔을 준 적이 있는 선수다. 2017년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4대2로 꺾으면서 3년 만에 결승에 올라온 어윤수에게 또 다시 준우승의 시련을 준 바 있다. 어윤수가 슈퍼 토너먼트 시즌2에서 김대엽을 3대2로 제압하기도 했지만 최상위 무대에서는 김대엽이 웃었다.
지난 5년 동안 GSL 무대에 서면서 16강 진출이 곧 결승행이라는 공식을 만들어온 어윤수가 김대엽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기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