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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16강=결승' 어윤수 패턴 이어질까

'GSL 16강=결승' 어윤수 패턴 이어질까
어윤수(사진)는 GSL에서 가장 많이 준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2013년 GSL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뒤 2014년 세 시즌 모두 준우승을 달성했다. 그리고 2017년 시즌1과 시즌2에서 김대엽, 고병재에게 패하면서 6차례 2위를 차지하면서 10년 가까이 이어온 GSL 역사에서 가장 많이 결승에 올라갔다. 흥미로운 사실은 어윤수가 16강에 올라온 대회와 결승에 진출한 대회 리스트가 같다는 점이다. 어윤수에게 16강은 곧 결승 진출과 동의어다.

어윤수는 2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A조에서 스플라이스 소속 프로토스 김대엽을 상대로 7번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어윤수가 상대할 김대엽은 이번 시즌에 저그전을 한 번 밖에 치르지 않았다. 32강 G조에서 김준혁을 상대했고 2대1로 승리하면서 승자전에 갔고 프로토스 김도우를 2대1로 꺾으면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4명 모두 프로토스로 구성된 D조에 들어간 김대엽은 8강에서는 김도우를 다시 만나 3대2로 꺾으면서 4강까지 올라왔다. GSL에서는 저그전에 대한 경험이 거의 없다.

최근에 열린 올리모리그에서는 8강에서 이병렬을 잡아냈지만 4강에서 신희범에게 패했고 발리스틱스 브라울 시즌2에서는 김준혁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저그전이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이다.

어윤수도 이번 시즌에는 프로토스를 한 번 상대했다. 32강 D조에 속한 어윤수는 외국인 저그를 2대0으로 꺾은 뒤 승자전에서 주성욱을 맞아 2대0으로 깔끔하게 잡아냈다. 16강에서는 승자전에서 저그 박령우에게 패했던 어윤수는 테란 한이석만 두 번 잡으면서 8강에 진출했고 돌풍의 핵심이었던 저그 'Scarlett' 사샤 호스틴을 3대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라갔다.

김대엽은 어윤수에게 큰 아픔을 준 적이 있는 선수다. 2017년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4대2로 꺾으면서 3년 만에 결승에 올라온 어윤수에게 또 다시 준우승의 시련을 준 바 있다. 어윤수가 슈퍼 토너먼트 시즌2에서 김대엽을 3대2로 제압하기도 했지만 최상위 무대에서는 김대엽이 웃었다.

지난 5년 동안 GSL 무대에 서면서 16강 진출이 곧 결승행이라는 공식을 만들어온 어윤수가 김대엽이라는 큰 산을 넘으면서 기록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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