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령우 2-3 조성주
1세트 박령우(저, 7시) < 블랙핑크 > 승 조성주(테, 1시)
2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네온바이올렛스퀘어 > 조성주(테, 11시)
3세트 박령우(저, 11시) < 오딧세이 > 승 조성주(테, 5시)
4세트 박령우(저, 5시) 승 < 어비설리프 > 조성주(테, 11시)
5세트 박령우(저, 5시) < 어센션투아이어 > 승 조성주(테, 11시)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가 또 한 번 끈질깃 뒷심을 발휘하며 결승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조성주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B조 박령우와의 5세트에서 20분 이후에 전개된 저그의 파상 공세를 모두 막아내며 승리했다.
조성주는 12시에 사령부를 안착시키면서 자원력을 키웠고 의료선을 한 타이밍 늦게 운영하기 시작했다. 2기의 의료선을 박령우의 본진으로 보낸 조성주는 여왕 2기와 저글링을 대거 잡아냈다.
박령우가 2시 지역에 부화장을 건설하자 공성전차와 해병을 동원해 파괴하면서 견제에 성공한 조성주는 박령우가 뮤탈리스크를 대거 생산한 것도 의료선으로 확인했다.
박령우는 뮤탈리스크와 저글링, 맹독충을 갖추면서 조성주의 12시 확장 기지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저글링과 맹독충을 밀어 넣으면서 입구를 막은 보급고를 파괴한 박령우는 무리군주와 탈락귀, 여왕으로 언덕을 장악했다.
조성주가 밤까마귀의 대장갑 미사일로 무리군주를 줄이려 했지만 뒤쪽으로 빼면서 살려낸 박령우는 저글링과 맹독충을 밀어 넣으면서 공성전차와 해병으로 구축된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테란의 9시 행성요새를 파괴한 박령우는 앞마당까지 치고 들어가며 사령부를 깨뜨렸다. 저글링을 다시 한 번 왼쪽으로 돌려 건설로봇을 줄여준 박령우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성주의 버티는 힘도 대단했다. 12시에 미사일 터렛을 대거 지으면서 공중 유닛에 대한 방어선을 구축한 조성주는 1시 쪽으로 해병과 불곰을 보내 부화장을 파괴했고 7시 지역으로 사령부를 늘려갔다. 유령으로 전술핵을 쓰면서 저그의 확장 기지를 견제하는 것도 성공했다.
박령우가 값싼 유닛인 저글링을 활용해 또 다시 건설로봇 테러를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했지만 조성주는 유령을 유지하면서 저그의 6시에서 싸움을 걸었고 부화장을 파괴하며 저그의 자원력을 끊어냈다.
밤까마귀와 유령을 모은 조성주는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 게릴라전을 통해 흔들기에 나섰던 박령우의 작전을 무위로 돌렸고 저그에게 확장 기지를 내주지 않으면서 3대2로 앞서 나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