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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조성주, 장기전 도모하며 박령우 격파! 데뷔 첫 GSL 결승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진에어 그린윙스 조성주(사진=아프리카TV 생중계 화면 캡처).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B조
▶조성주 4대2 박령우
1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블랙핑크 > 박령우(저, 7시)
2세트 조성주(테, 11시) < 네온바이올렛스퀘어 > 승 박령우(저, 5시)
3세트 조성주(테, 5시) 승 < 오딧세이 > 박령우(저, 11시)
4세트 조성주(테, 11시) < 어비설리프 > 승 박령우(저, 5시)
5세트 조성주(테, 11시) 승 < 어센션투아이어 > 박령우(저, 5시)
6세트 조성주(테, 1시) 승 < 칠흑성소 > 박령우(저, 5시)

조성주가 숙원이었던 GSL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조성주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B조 박령우와의 6세트에서 35분 동안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하며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성주는 7시에 몰래 사령부를 지으면서도 박령우의 바퀴, 궤멸충 러시를 막아냈다. 확장을 하나 더 건설했음에도 밴시를 확보해서 수비해낸 조성주는 박령우가 몰래 확장을 전혀 의심하지 못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밴시로 저그의 본진과 앞마당을 두드린 조성주는 박령우의 저글링에 의해 6시 확장기지가 계속 공격을 받았지만 7시가 전혀 견제받지 않고 돌아가면서 병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밴시와 밤까마귀, 토르 등 메카닉 유닛을 조합한 조성주는 박령우의 히드라리스크 러시를 밴시와 밤까마귀로 수비해내면서 아래쪽 확장 기지를 모두 가져갔다.

조성주는 15분대에 7시에 지어 놓은 사령부가 발각되면서 파괴됐지만 박령우가 중앙 지역에 매복시켜 놓은 군단숙주를 유령이 원샷원킬로 잡아내면서 엄청난 이득을 챙겼다.

박령우는 기동성이 느린 테란의 메카닉 체제의 약점을 군단숙주로 공략했다. 날아다니는 식충으로 조성주의 3시 사령부를 견제한 박령우는 7시 지역으로 맹독충과 저글링, 히드라리스크를 보내 양방향 흔들기를 시도했다. 밤까마귀로 수비하려고 하는 테란의 심리를 역이용한 박령우는 지나가는 길목에 살모사를 보내 기생폭탄을 쓴 뒤 히드라리스크로 정리하면서 숫자를 줄였다.

조성주는 전략핵으로 저그의 10시 지역을 공략하면서 병력 조합을 바꾸기 시작했다. 밤까마귀와 유령을 확보한 상황에서 해병과 불곰을 뽑으면서 저그의 진력을 막아낸 조성주는 전투순양함의 차원도약을 활용해 11시 지역을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령우의 자원줄을 끊어낸 조성주는 전술핵으로 박령우의 주요 확장 기지를 파괴하고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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