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2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4강 B조 박령우와의 대결에서 능수능란한 장기전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4대2로 승리,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조성주는 1세트부터 장기전을 시도했다. 2기의 의료선으로 흔들기에 성공한 조성주는 밤까마귀와 유령을 조합하면서 박령우의 군락 유닛을 제거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 전진 2병영 전략을 구사했다가 저글링에게 막히면서 허무하게 패한 조성주는 3세트에서 밤까마귀와 유령 조합으로 박령우의 무리군주 러시를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4세트에서 살모사로 대응한 박령우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던 조성주는 5세트에서 또 다시 장기전을 도모하면서 3대2로 앞서 나갔다.
6세트에서 조성주는 7시에 몰래 사령부를 완성시키면서도 박령우의 바퀴, 궤멸충 타이밍 러시를 막아냈고 30분이 넘는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전투순양함까지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조성주는 2013년 WCS 코리아 시즌 2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에는 네이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국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지만 GSL에서는 4강이 최고의 성적이었다.
2018년 WESG에서 박령우를 4대3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는 조성주는 오는 31일 열리는 GSL 시즌1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김대엽을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