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V 블랙 3대0 글럭
1세트 KSV 승 < 영원의전쟁터 > 글럭
2세트 KSV 승 < 파멸의탑 > 글럭
3세트 KSV 승 < 하늘사원 > 글럭
KSV 블랙이 상승세의 글럭을 압살하며 3연승을 달렸다.
KSV 블랙은 25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6주차 글럭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KSV가 모든 경기를 마치는데 걸린 시간은 36분밖에 되지 않았다.
1세트 초반 에이스는 정크랫으로 KSV의 리밍을 끊어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3분에 벌어진 교전서 KSV가 정크랫과 정예 타우렌 족장을 연달아 잡아내며 불멸자를 획득해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KSV는 교전이 벌어질 때마다 킬을 쓸어 담으며 격차를 빠르게 벌렸다. 8분에 두 번째 불멸자를 가져간 KSV는 하단 성채를 파괴하면서 적진에 진입, 그대로 핵을 무너뜨리면서 9분 만에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는 KSV의 딜러 '리치' 이재원의 독무대였다. 트레이서를 잡은 이재원이 에이스의 티리엘을 잡으면서 KSV는 빠르게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글럭은 좀처럼 제단을 가져가지 못했고, 회심의 픽이었던 마이에브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KSV는 글럭의 영웅들을 기지로 몰아넣고 일방적으로 때리며 시간을 끌었고, 12분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핵 체력 33대0의 완승이었다.
KSV는 3세트 첫 교전서 20초 만에 4킬을 올리며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순식간에 1레벨 이상 격차가 벌어졌지만 글럭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글럭은 6분 교전서 마이에브의 활약에 힘입어 4킬 0데스를 기록, 뒤처지던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하지만 글럭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면서 주도권을 다시 KSV에 넘겨주고 말았다. 우두머리와 함께 하단 돌파를 시도하던 글럭은 아눕아락과 다른 영웅들의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교전에서 완패했고, 전원 처치에 성공한 KSV는 다시 2레벨이나 앞서나갔다.
13분 교전서 정크랫과 겐지의 화력에 힘입은 KSV는 또 다시 1킬도 내주지 않은 채 전원 처치에 성공, 그대로 적진으로 달려 비어있는 핵을 깨고 세 번째 GG를 받아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