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2013년에 진행된 옥션 올킬 스타리그 2013에서 데뷔 이래 첫 우승을 달성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최연소 출전 선수로 화제를 모았던 조성주는 당시 최고의 프로토스로 평가되던 정윤종을 제압하면서 OS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OSL은 스타2 개인리그를 두 번 밖에 열지 않았다. 2012년 첫 스타2 대회에서 정윤종이 우승했고 2013년에는 조성주가 우승한 이후 OGN은 스타2 개인리그를 개최하지 않으면서 우승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GSL과 SSL에 꾸준히 도전장을 던진 조성주는 2015년 네이버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2 스타리그 시즌1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대엽을 4강에서 제압한 조성주는 테란 조중혁과의 결승에서 승리하면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OSL과 SSL을 제패한 조성주는 GSL만 우승하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 특히 4강 무대에만 오르면 기량이 떨어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다가 2018년 GSL 시즌1에서 8강에서 팀 동료 김유진을 3대2로, 4강에서 저그 박령우를 4대2로 각각 제압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2010년 데뷔한 조성주는 무려 8년 만에 GSL 결승 무대에 올랐다.
조성주는 최근 국제 대회에서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 2월에 열린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까지 올라갔던 조성주는 3월에 열린 월드 일렉트로닉 스포츠 게임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2억 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조성주가 김대엽을 꺾고 스타2 사상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지 31일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