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열린 GSL에서도 조성주는 승승장구했다. 2월21일 열린 16강에서 김도우에게 패했지만 고병재와 백동준을 꺾으면서 8강에 올라온 조성주는 팀 동료 김유진을 3대2로 제압한 뒤 4강에서는 저그 박령우를 4대2로 꺾으면서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GSL 결승에 올라왔다.
2월말부터 3월말까지 1개월 동안 22개의 매치를 치른 조성주는 19승3패, 승률 86.3%를 기록했다. 세트 기준으로는 53승20패, 승률 72.6%를 달성하면서 쾌조의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 기간 동안 조성주는 프로토스를 상대로도 높은 승률을 유지했다.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에서 프로토스를 5번 만나 백동준에게 0대2로 한 번 패한 것이 전부다. GSL 8강에서 김유진을 3대2로 꺾었으며 WESG 2017에서는 독일의 프로토스를 만나 3대1로 승리했다. 매치 기준으로 6승1패, 승률 85.7%를 유지하고 있다.
조성주는 이 기간에 31일 결승에서 상대하는 김대엽과도 대결한 바 있다.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오프라인 브래킷에서 만나 2대1로 제압하면서 김대엽을 패자조로 내려 보냈다.
조성주가 한 달 내내 거의 패하지 않는 기세를 GSL 결승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