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는 3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8 시즌1 코드S 결승전에서 스플라이스 김대엽을 4대2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데뷔한 조성주는 사상 첫 GSL 우승을 달성했고 이는 만 7년6개월17일, 날수로는 2,756일만이다.
조성주는 8년의 시간 동안 유독 GSL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데뷔 초부터 계속 도전장을 던져온 GSL에서는 4강이 최고 성적이었던 조성주는 2013년 처음으로 본선에 올라간 출전한 OGN의 스타2 스타리그였던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정윤종을 꺾고 로열로드를 개척했다.
2015년에는 스포티비 게임즈 스타크래프트2 리그의 첫 대회였던 네이버 스타2 스타리그에서 조중혁을 잡아내면서 정상에 올랐다.
8년 동안 문을 두드렸던 GSL에서 자신의 4강 징크스를 떨쳐낸 조성주는 첫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스타2 선수들 중에 누구도 이뤄내지 못했던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경지에 올라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조성주는 블리즈컨 진출권까지 얻어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