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발리언트 4대0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LA 승 < 아누비스신전 > 서울
2세트 LA 승 < 눔바니 > 서울
3세트 LA 승 < 네팔 > 서울
4세트 LA 승 < 쓰레기촌 > 서울
LA 발리언트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완파하며 스테이지3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서울은 이전보다 악화된 경기력으로 팬들을 우려케 했다.
LA 발리언트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서울 다이너스티전에서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댈러스 퓨얼에서 LA로 이적한 'Custa' 스캇 케네디는 LA에서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1세트에서 선공한 LA는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다. 'Agilities' 브래디 지라디의 겐지 용검에 A거점을 쉽게 빼앗긴 서울은 B거점서도 순식간에 돌아온 용검 앞에 맥없이 무너지며 5분 17초 만에 2점을 내주고 말았다. 공격에 나선 서울은 '제퍼' 구재모의 디바 자폭으로 LA 수비에 빈틈을 만들었지만 지라디의 정크랫 궁극기에 멀티킬을 허용하는 바람에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다. 서울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도 정크랫 수비에 발목을 잡혔고, 선취점은 LA에게 돌아갔다.
2세트 '눔바니'서 서울은 LA의 파라와 디바를 빠르게 견제하지 못해 2층 진입을 허용했고, 이로 인해 무기력하게 A거점을 내줬다. '먼치킨' 변상범의 솜브라가 적절치 못한 순간 EMP를 사용하는 바람에 경유지까지 쉽게 내준 서울은 '페이트' 구판승의 윈스턴에게 후방 힐러들이 휘둘리면서 3점 득점을 허용했다.
공격에 나선 서울은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을 꺼내들었다. 하지만 솜브라의 미숙한 활용으로 공격 자체가 날카롭지 못했고 서울은 상당한 시간을 허비했다. 서울은 추가시간 교전서 '플레타' 김병선의 겐지 용검으로 킬을 따내며 가까스로 화물 탈취에는 성공했지만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 다시 용검을 꺼낸 순간에는 '카리브' 박영서의 젠야타에게 제압을 당하면서 득점에 실패, 세트 스코어는 2대0이 됐다.
3세트 '네팔:마을'에서는 양팀 모두 리퍼와 라인하르트를 꺼내들었고,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이 이어졌다. 점유율에 여유가 있던 LA는 'soOn' 테렌세 탈리에의 리퍼가 중요한 순간마다 팀에 킬을 안겨주면서 라운드 스코어 1대0을 만들었다.
LA는 2라운드 '네팔:성소'에서도 거점을 선점하면서 우위를 이어갔다. 서울은 또 다시 솜브라를 기용했지만 역시 큰 위협은 되지 못했다. 고전하던 서울은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순간 거점 밟기에도 실패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4세트에서 돌진 조합으로 3점을 득점한 LA는 한조와 위도우메이커를 동시 기용한 서울의 공격을 완벽히 막아내면서 세트 스코어 4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선수 교체가 없던 서울은 끝까지 무기력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