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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휴스턴, 런던에 3대2 신승…천적 등극

런던을 격파한 휴스턴 아웃로즈.(사진=블리자드 제공)
런던을 격파한 휴스턴 아웃로즈.(사진=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휴스턴 아웃로즈 3대2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휴스턴 < 아누비스신전 > 승 런던
2세트 휴스턴 승 < 블리자드월드 > 런던
3세트 휴스턴 승 < 네팔 > 런던
4세트 휴스턴 < 66번국도 > 승 런던
5세트 휴스턴 승 < 오아시스 > 런던

런던이 다시 한 번 휴스턴에 덜미를 잡혔다. 휴스턴은 강팀 런던을 잡아내며 스테이지3에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휴스턴 아웃로즈는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런던 스핏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런던전만 3연승을 거두며 천적 관계를 굳혔다.

1세트에서 선공한 런던은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으로 1분 51초를 남기고 2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휴스턴은 추가시간에 겨우 A거점을 장악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B거점에서는 '제스처' 홍재희의 윈스턴과 '퓨리' 김준호 디바의 막강한 수비에 고전했다. 결국 런던은 휴스턴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면서 여유롭게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휴스턴이 곧바로 반격했다. 끈질긴 수비로 런던의 공세를 막아낸 휴스턴은 자신들의 공격 기회에 'LiNkzr' 이미 마살린의 위도우메이커와 'JAKE' 제이콥 라이언의 정크랫을 적극 활용하면서 화물을 런던보다 더 멀리 밀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휴스턴은 기세가 오른 듯 3세트 '네팔:제단'에서도 거점을 먼저 장악하면서 점유율을 높였다. '버드링' 김지혁의 맥크리를 앞세워 상대 점유율 83%에 거점을 빼앗은 런던은 점유율 54%에 거점을 다시 빼앗기면서 패배했다.

'네팔:성소'에서는 런던이 거점을 선점했지만 정크랫과 위도우메이커를 기용한 정크랫이 이를 어렵지 않게 되찾아왔다. 휴스턴은 오리사를 중심으로 거점을 지켰고, 런던은 끝내 오리사의 방벽을 무너뜨리지 못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에서도 런던의 공격은 무뎠다. 휴스턴의 정크랫과 트레이서에 크게 휘둘리면서 시간을 허비했고, 마지막 순간에는 화물에 붙지 못하는 치명적 실수까지 범하면서 두 번째 경유지도 넘어서지 못했다.

런던은 부진한 공격에서 온 위기를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넘겼다.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계속해서 류스턴의 시선을 끌었고, '비도신' 최승태의 젠야타가 중요한 순간마다 킬을 내면서 휴스턴의 화물이 첫 번째 경유지도 통과하지 못하게 했다.

연장전은 '오아시스'에서 펼쳐졌다. '오아시스:대학'에서 다시 한 번 정크랫을 기용한 휴스턴이 거점을 장악했고, 돌진 조합의 런던은 점유율 95%가 돼서야 겨우 거점을 빼앗았다. 거점에서 밀려났던 휴스턴은 전열을 가다듬은 뒤 곧바로 타로한에 성공했고, 런던은 거점 밟기에 실패하며 첫 라운드를 패했다.

'오아시스:정원'에서도 휴스턴이 먼저 거점을 차지했지만 파라를 기용한 런던이 어렵지 않게 거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휴스턴은 'Muma' 오스틴 윌멋의 윈스턴과 'coolmatt' 맷 이오리오의 디바가 동시에 전장에 뛰어들면서 힘싸움을 압도했고, 거점 탈환에 성공한 뒤 잇따른 교전서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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