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태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질 2018 카트라이더 리그(이하 카트 리그) 듀얼레이스 시즌3 개인전 결승전에 출전해 유영혁과 문호준을 꺾고 2연패를 노린다.
김승태는 지난 시즌 개인전에서 스승인 유영혁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아직 김승태가 최강이라고 칭하지 않는다. 문호준고 유영혁에 비해 커리어도 모자라고 리그에서 이렇다 할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호준과 유영혁에 집중된 라이벌 구도를 깨트릴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꼽히는 선수 역시 김승태다. 만약 이번 개인전에서 김승태가 2연패를 달성한다면 개인전에서만큼은 문호준과 유영혁의 아성을 무너트릴 수 있다.
김승태는 이미 라이딩에서 문호준과 유영혁을 뛰어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문호준과 유영혁에 비해 경험이 부족해 큰 경기에서 긴장을 많이 하고 과감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것이 유일한 단점으로 꼽힌다.
김승태는 지난 시즌 개인전 우승을 거치면서 이같은 단점을 많이 보완했다. 이미 문호준-유영혁-전대웅으로 이어지는 '빅3' 구도를 깬 김승태가 이제는 라이벌 구도까지 넘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승태는 "개인리그가 부활하고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이번에 2연패를 한다면 더이상 문호준-유영혁만 있는 카트리그라고 부르지 못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