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경기 연맹 주요 담당자이자 카트라이더 리그 기획자인 허난씽, 카트라이더 BJ이자 해설자인 꾸카이왕 그리고 10년 동안 카트라이더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쩌우씽위는 지난 6일과 7일, 넥슨 사옥과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싱 결승전 현장을 방문했다.
세 사람은 6일 판교에 있는 넥슨 사옥에 방문해 개발팀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국 유저로서 게임에 대한 개선사항을 개발팀에 제안하고 향후 업데이트 내용 등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도모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
또한 카트라이더 전설인 문호준을 비롯, 펜타제닉스 유영혁과 김승태, 최영훈 등과 함께 대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한국 선수과의 대결을 꾸카이왕이 생방송으로 중국 유저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 프로게이머들은 중국 유저들에게 경기 내용을 분석하고 개선점에 대해 알려줬다. 또한 팬으로서 한국 프로게이머들에게 궁금한 내용을 물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 과정은 꾸카이왕의 진행으로 판다TV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됐으며 약 5천 명의 유저가 방송을 시청, 중국에서의 인기를 실감했다.
세 사람은 7일에는 넥슨 아레나 현장을 찾아 카트라이더 듀얼레이스 시즌3 결승전을 관람했다. 리그의 규모와 화려함, 체계적인 시스템에 감탄한 세 사람은 늦게까지 열린 경기를 모두 지켜보며 열띤 응원을 펼치기도 했다.
BJ 및 해설자 꾸카이왕은 "리그를 관람하면서 해설진들의 열정과 관객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특히 중계진들에게 정말 많이 배웠고 중국에서도 이런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 기획자인 허난씽은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국 카트라이더 리그 시장을 더 키우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며 "프로페셔널한 선수들과 중계진들, 방송 관계자들을 보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중국으로 돌아가서 리그를 개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앞으로 중국 카트라이더 유저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올해나 내년에 중국 프로게이머들과 한국 프로게이머들의 교류전도 열릴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