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글래디에이터즈 4대0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LA 승 < 아누비스신전 > 상하이
2세트 LA 승 < 블리자드월드 > 상하이
3세트 LA 승 < 네팔 > 상하이
4세트 LA 승 < 66번국도 > 상하이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상하이 드래곤즈에 23연패 기록을 안겨주면서 스테이지3에서의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상하이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기록했다.
1세트부터 선공한 상하이는 윈스턴-겐지-트레이서로 이어지는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LA의 오리사-정크랫 조합의 수비에 고전하다 30초를 남겨놓고 '아도' 천기현의 겐지가 용검으로 연달아 킬을 내며 겨우 A거점을 가져갔다. 하지만 B거점에서는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2단계까지 밖에 점령하지 못했고, 마지막 공격은 'Hydration' 주앙 페드로 텔레스의 정크랫 궁극기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반면 공격에서 돌진 조합으로 나선 LA는 공격로 우회로 6명의 영웅이 순식간에 A거점에 난입하며 1점을 만들었고, B거점서도 궁극기를 모두 쏟아 부으며 단 한 번의 공격만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해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에서는 상하이가 'Diya' 루웨이다의 솔저:76을 앞세워 화물 탈취에 성공했지만 LA의 돌진 조합 수비에 크게 흔들리면서 끝내 경유지는 돌파하지 못했다. 공격에 나선 LA는 'silkthread' 테드 왕의 솜브라가 활약하면서 화물을 빠르게 옮겼고, 어렵지 않게 경유지에 도달하며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상하이가 분전했으나 세트 스코어 추격에 실패했다. '네팔:마을'에서 거점을 선점한 상하이는 점유율 90%를 넘기지 못하고 거점을 빼앗겼다. 하지만 천기현의 겐지가 용검으로 LA의 젠야타를 잘라내며 금세 탈환에 성공했고, 그대로 점유율 100%를 달성하면서 승리했다.
'네팔:성소'에서도 거점을 먼저 가져간 쪽은 상하이였다. 하지만 LA가 'Surefour' 레인 로버츠의 위도우메이커로 후방에서 화력을 지원하며 거점을 빼앗았고, 상하이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뒤늦게 위도우메이커를 꺼내들었지만 전혀 킬을 올리지 못하며 그대로 패배했다.
'네팔:제단'에서는 거점을 선점한 LA가 빠르게 초월을 돌리면서 상하이의 공격을 버텨냈다. 상하이는 패배 직전이 돼서야 겨우 거점을 빼앗았지만 점유율 97%를 넘기지 못하고 거점을 내줬고, LA는 마지막 공격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트 스코어 3대0을 만들었다.
이미 승부가 정해진 상황에서 진행된 4세트. '66번국도'에서 선공한 상하이는 무난한 돌진 조합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고, 최종 목적지를 앞둔 상황에서 LA의 맥크리에 연달아 킬을 내주며 2점 득점에 그쳤다.
수비에 임한 상하이는 LA의 위도우메이커를 막지 못하면서 고속도로가 뚫린 듯했고, 2점을 쉽게 내줬다. 상하이는 겐지를 이용한 수비가 통하지 않자 트레이서로 교체했고, 맞 위도우메이커 전략을 택했다. 하지만 루웨이다의 위도우메이커는 레인 로버츠에 비해 전혀 위협적이지 못했고, LA는 최종 목적지에 화물을 밀어 넣으면서 세트 스코어 4대0을 기록했다. 상하이는 오버워치 리그에서 23연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