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2대0 김현도
1세트 김태환 승-패 김현도
2세트 김태환 승-패 김현도
▶장재원 2대0 편세현
1세트 장재원 승-패 편세현
2세트 장재원 승-패 편세현
▶김창수 2대0 김원진
1세트 김창수 승-패 김원진
2세트 김창수 승-패 김원진
▶김어진 2대0 김은종
1세트 김어진 승-패 김은종
2세트 김어진 승-패 김은종
과거의 전설과 현재의 전설. 별들의 맞대결에서 현재의 전설이 웃었다.
김태환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프리미어 리그 2018 스프링 개인전 16강 경기에서 던파 리그 최다 우승자인 김현도를 상대로 명승부를 연출하며 승리했다. 이어 장재원과 김창수 역시 신예 선수들을 연파하고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던파리그의 살아있는 전설인 김현도와 액션토너먼트 우승자이자 최강 파이터라 불리는 김태환의 맞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현도는 여스트라이커, 여스트리트파이터, 남스트라이터로 경기에 임했고 김태환은 여그래플러, 여스트리트파이터, 여스트라이커를 들고 나왔다.
첫 세트부터 치열한 혈전이 펼쳐졌다. 김현도는 스트라이커, 김태환은 스트라이커를 꺼내 들었고 김태환은 초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번에 콤보를 몰아 넣으며 김현도의 두번째 캐릭인 스트라이커를 소환했다. 김태환은 여그래플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먼저 마지막 캐릭터를 꺼내 들어야 했지만 김현도의 스트리트파이터를 제대로 요리하면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비슷한 경기 양상으로 흘러갔다. 두 선수가 꺼내든 캐릭터 순사도 같았고 마지막 캐릭터가 나올 때까지 주고 받는 접전이 펼쳐진 것. 하지만 최근 품이 가장 좋은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김태환이 막판 집중력을 살리며 승리, 8강 티켓을 가져갔다.
우승자 출신 장재원과 신예 편세현의 경기는 장재원의 압승으로 끝이 났다. 장재원은 주캐릭터인 웨폰마스터는 꺼내지도 않고 1세트는 아수라로, 2세트는 소드마스터로 올킬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2대0으로 승리, 8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창수와 김원진의 대결에서는 경험이 많은 김창수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1세트에서는 섀도우댄서와 넨마스터 두 캐릭터만 등장해 승리를 따냈으며 2세트에서는 사령술사의 진수까지 선보이며 형 김창원과 함께 동반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신예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마지막 경기에서는 김어진이 여스핏파이어, 섀도우댄서, 여넨마스터를 선택했고 김은종은 독특한 직업군인 데몬슬레이어, 다크템플러, 남스트라이커를 꺼내 들었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김어진이 2대0으로 승리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