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페스트 3대0 미라클
1세트 템페스트 승 < 거미여왕의무덤 > 미라클
2세트 템페스트 승 < 하늘사원 > 미라클
3세트 템페스트 승 < 파멸의탑 > 미라클
템페스트가 미라클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발리스틱스와 KSV 블랙에 이어 세 번째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최근 득녀 소식을 전한 템페스트의 '사인' 윤지훈은 정예 타우렌 족장으로 활약하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템페스트는 1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9주차 미라클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킬은 쉽게 나오지 않았고 6분에 미라클이 첫 거미시종을 가져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상단과 중단 요새를 먼저 내준 템페스트는 8분에 거미시종을 불러내 반격했지만 중단 요새를 하나 깨는데 그쳤다.
10분에 두 번째 거미를 불러낸 미라클은 템페스트의 하단 요새를 무너뜨렸다. 성채를 지킨 템페스트는 13분 교전서 승리하며 뒤처지던 경험치를 역전시켰고, 16분에는 적진에서 교전을 유도해 겐지로 폴스타트와 말퓨리온을 잡고 중단 성채를 파괴했다. 수적 우위에 선 템페스트는 후퇴하지 않고 핵을 노렸고, 간발의 차로 핵을 무너뜨리며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 초반에는 별다른 교전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시간이 흘렀다. 템페스트는 8분에 하단 요새를 먼저 깨면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 템페스트는 11분 교전서 대승을 거뒀고, 곧바로 우두머리를 사냥했다. 우두머리와 함께 하단 성채를 파괴한 템페스트는 또 다시 핵을 강제 공격했고, 미라클은 이를 막지 못하고 오히려 킬만 추가로 내주면서 패배했다.
3세트 시작부터 바리안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템페스트는 7분 교전서 미라클에 4킬을 내주면서 경험치 역전을 허용했다. 10분에 하단에서 다시 한 번 교전이 벌어졌고, 미라클이 정예 타우렌 족장과 소냐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1레벨을 앞서나갔다.
템페스트는 경험치가 밀리는 상황에서도 제단을 꾸준히 가져가며 핵 체력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템페스트는 오히려 공격적인 자세를 취했고, 13분 교전서 완승을 거두며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두 팀은 16분에 하단에서 크게 맞붙었고, 미라클이 겐지의 화력에 힘입어 4킬 1데스의 유리한 킬 교환을 성공시키면서 20레벨을 먼저 달성했다. 미라클은 하단 종탑을 파괴하면서 포격을 가해 템페스트의 핵 체력을 11로 만들었다. 두 팀의 핵 체력이 나란히 11로 같아진 상황. 템페스트는 21분에 미라클을 추격하면서 일방적으로 4킬을 가져갔고, 제단을 연달아 장악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