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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무서운 성장세 보스턴, 런던 잡고 5연승

런던을 무너뜨린 보스턴 업라이징.(사진=블리자드 제공)
런던을 무너뜨린 보스턴 업라이징.(사진=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보스턴 업라이징 3대2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보스턴 < 아누비스신전 > 승 런던
2세트 보스턴 < 눔바니 > 승 런던
3세트 보스턴 승 < 일리오스 > 런던
4세트 보스턴 승 < 쓰레기촌 > 런던
5세트 보스턴 승 < 오아시스 > 런던

'London has fallen'

보스턴 업라이징이 스테이지3에서 부진하고 있는 런던 스핏파이어를 무너뜨리면서 5연승을 달렸다.

보스턴 업라이징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런던 스핏파이어와의 경기에서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지만 이후 남은 세트를 모두 가져오면서 패패승승승 스코어로 승리했다.

1세트 '아누비스신전'에서 선공한 보스턴은 B거점 지속전서 우위를 점했지만 런던의 끈질긴 합류에 고전하기 시작했다. 2단계까지 점령한 뒤 게이지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았고, 마지막 교전서 서로의 초월이 모두 빠진 뒤에야 겨우 런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2점을 만들었다.

런던은 돌진 조합으로 공격에 나섰다. '프로핏' 박준영의 겐지가 후방으로 침투해 보스턴의 젠야타와 메르시를 연달아 잘라내면서 A거점을 빼앗았고, B거점서도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거점을 장악하며 5분 12초나 남기고 2점을 만들었다. 추가 공격 기회를 잡은 런던은 여유롭게 A거점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선공한 보스턴은 솔저:76을 기용했고, 위기가 올 때마다 전술조준경을 활용해 런던의 수비를 밀어내면서 화물을 전진시켰다. 하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최종 목적지를 3미터 앞두고 화물을 더 이상 전진하지 못했고, 런던에게 마지막 교전을 완패하면서 2점 득점에 그쳤다.

공격에 나선 런던은 쉽게 화물을 탈취했고, '하고픈' 조현우의 젠야타가 킬을 쓸어 담으면서 빠른 속도로 경유지를 돌파했다. 이후 '후렉' 이동은의 맥크리가 안정적으로 데미지를 누적시키면서 보스턴 영웅들을 제압해 3점을 만들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 '일리오스:폐허'에서는 보스턴이 거점을 선점한 뒤 연이은 교전서 우위를 점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런던은 추가시간을 앞두고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Mistakes' 스타니슬라프 다닐로프의 위도우메이커에 젠야타와 위도우메이커, 윈스턴이 차례대로 잡히면서 그대로 패했다.

보스턴은 '일리오스:등대'에서 솜브라를 기용했고, 역시 거점의 첫 주인이 됐다. 보스턴은 '감수' 노영진의 윈스턴이 활약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점유율을 99%까지 올렸다. 보스턴은 한 차례 거점을 빼앗겼지만 솜브라의 EMP로 공중에 있던 메르시를 추락사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교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거점을 탈환해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 보스턴은 오리사-바스티온 조합으로 화물을 이동시켰다. 첫 경유지를 내준 런던은 고지대에서 위도우메이커와 정크랫을 활용한 수비로 시간을 끌기 시작했고, 보스턴은 돌진 조합으로 영웅을 교체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보스턴은 마지막 교전서 겐지의 용검까지 무위로 돌아가면서 1점 득점에 그쳤다.

런던은 오리사와 로드호그, 디바로 이어지는 3탱커 조합에 위도우메이커와 솜브라를 더해 공격을 진행했다. 하지만 런던 역시 같은 3탱커 조합이었고, 솜브라가 아닌 정크랫으로 수비하면서 런던의 시간을 허비시켰다. 결국 런던은 추가시간 교전서 'NotE' 루카스 메이스너의 디바에게 4킬이나 내주면서 1점도 내지 못해 세트 스코어 2대2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전은 쟁탑맵인 '오아시스'에서 치러졌고, 첫 전장은 '오아시스:대학'으로 결정됐다. 돌진 조합으로 나선 보스턴이 거점을 먼저 가져갔지만 솜브라를 기용한 런던에게 EMP를 맞으면서 금세 거점을 빼앗기고 말았다. 승리 직전 거점을 내준 런던은 솜브라를 트레이서로 교체하면서 돌진 조합으로 나섰고, 추가시간 교전서 겐지와 트레이서가 6킬을 합작하며 거점을 탈환해 승리했다.

런던은 '오아시스:정원'에서 다시 한 번 솜브라를 꺼내들었다. 보스턴 역시 솜브라-트레이서로 맞불을 놨고, '스트라이커' 권남주의 트레이서가 활약하면서 거점을 먼저 차지했다. 보스턴은 수차례 이어진 교전서 계속해 우위를 점했고, 거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점유율 100대0으로 승리했다.

승부는 '오아시스:도심'에서 갈렸다. 첫 교전서 압승한 런던이 거점을 선점했고, 이후 두 차례 교전서 별다른 위기 없이 상대를 몰아내며 점유율을 올렸다. 보스턴은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거점을 빼앗아오는데 성공했다.

보스턴은 추가시간 교전서 런던에게 EMP를 맞으며 거점을 빼앗겼지만 솜브라로 시간 끌기에 성공했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거점을 탈환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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