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썸 3대0 템페스트
1세트 블라썸 승 < 용의둥지 > 템페스트
2세트 블라썸 승 < 파멸의탑 > 템페스트
3세트 블라썸 승 < 거미여왕의무덤 > 템페스트
블라썸이 템페스트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9승 5패로 정규 시즌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블라썸은 21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 10주차 템페스트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블라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1세트에서는 블라썸이 초반부터 템페스트의 우서를 두 번이나 잡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템페스트는 2킬을 내주고도 경험치는 크게 밀리지 않았지만 7분 교전서 소냐를 잃은데 이어 용기사까지 빼앗기며 하단 요새를 파괴당했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린 블라썸은 13분 교전서 4킬 1데스를 기록하는 압승을 거뒀고, 1레벨 격차를 벌리면서 중단 요새까지 파괴했다. 18분에 세 번째 용기사를 가져가며 하단 성채를 파괴한 블라썸은 핵을 노려봤지만 그레이메인의 수비에 트레이서와 말퓨리온이 제압을 당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21분 하단 교전서 템페스트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고, 다시 한 번 용기사를 가져가면서 핵을 파괴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2세트도 초반에는 팽팽했지만 7분 교전서 압승을 거둔 블라썸이 제단 두 곳을 장악하며 핵 체력을 32대24로 앞서갔다. 10분에도 블라썸이 하단 교전서 일방적으로 4킬을 올린 뒤 하단 종탑을 빼앗아 1레벨 격차를 벌렸다. 11분에는 발라로 한조를 끊어내며 템페스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블라썸은 12분에 템페스트를 코너로 몰아넣고 일방적인 맹공을 퍼부으며 또 다시 4킬을 올렸고, 말퓨리온만 남은 상황에서 제단 3개를 한꺼번에 가져가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내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블라썸이 블레이즈와 트레이서를 연달아 제압하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4분 교전서도 거미 시종과 함께 일방적으로 킬을 가져가며 대승을 거둔 블라썸은 5분 만에 3레벨 차이를 만들어냈다.
7분에 두 번째 거미 시종과 공성 용병들을 이끌고 템페스트의 상중하단 성채를 동시에 압박한 블라썸은 중단 성채를 파괴하면서 5레벨 격차를 만들었고, 그대로 핵을 강제 공격하면서 8분 28초 만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