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페 3대2 울산클랜
1세트 아스페 6 승 < 데저트2 > 3 울산클랜
2세트 아스페 5 < 프로방스 > 승 6 울산클랜
3세트 아스페 6 승 < 샐리엄 > 2 울산클랜
4세트 아스페 4 < 제3보급창고 > 승 6 울산클랜
5세트 아스페 6 승 < 크로스포트 > 5 울산클랜
아스페가 챔피언스 리그 결승급의 명승부를 연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아스페는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2018 지역&여성부 1차 리그 결승전에서 울산클랜과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데저트2'에서 펼쳐진 첫번째 세트에서는 초반 울산클랜이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1, 2라운드에서 허재복이 맹활약하면서 순식간에 라운드 스코어를 2대0으로 만든 것이다.
그러나 아스페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수비가 불리한 맵인 '데저트2'에서 3라운드 퍼펙트 승리를 따낸 후에도 탄탄한 팀워크를 발휘한 아스페는 내리 세 라운드를 획득, 전반을 3대2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 아스페의 움직임은 더욱 기민했다. 아스페는 상대 움직임을 완벽하게 읽은 듯 수류탄으로 기선을 제압하면서 유리한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6대3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프로방스'에서 펼쳐진 2세트에서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아스페는 서한결과 박진상 맹활약했고 울산클랜은 스나이퍼 이진우가 혼자 6킬을 기록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후반 3대3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이진우가 폭 설치에 성공하면서 불리한 상황을 역전, 분위기를 바꾸는 듯 보였다. 그러나 아스페도 침착하게 다음 라운드에서 수류탄으로만 3명을 끊어내면서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골든라운드까지 승부가 이어졌고 울산클랜 허재복이 시작하자마자 2킬을 기록하는 신공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승부를 가를 3세트에서는 아스페가 일방적으로 몰아 붙이는 경기가 펼쳐졌다. 스나이퍼 김희성이 한 라운드에서 혼자 3킬을 기록하며 날아 다녔고 박태영은 난전이 일어난 상황에서 센스 넘치게 폭탄 해체에 성공하는 등 맹활약하며 6대2로 완승을 거뒀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듯 보였지만 울산클랜의 저력 또한 만만치 않았다. 울산클랜은 허재복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전반을 앞선 채 마무리 했고 후반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크로스포트'에서의 5세트. 전반전은 아스페가 3대2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전에서는 울산클랜이 연달아 세 라운드를 획득, 승부가 완전히 기울기 시작했다.
울산클랜이 매치포인트를 가져가는 위기의 순간, 박태영이 기가 막힌 마무리로 한 포인트를 만회했고 이후 손태현까지 가세하면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우승을 결정 지을 골든 라운드에서는 아스페가 수피, 울산클랜이 공격포지션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게속 이어졌고 서로 눈치만 보면서 시간은 계속 흘러갔다. 서한결이 두 명을 잡았고 김희상이 폭으로 한 명을 끊어내면서 유리한 고지를 만들었고 결국 아스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