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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SF 정상원 팀장 "해외 관계자들 LOL을 폭력적이라 보진 않아"

IeSF 정상원 팀장 "해외 관계자들 LOL을 폭력적이라 보진 않아"
최근 세계적으로 e스포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콘텐츠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e스포츠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제e스포츠연맹(IeSF)이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도시인 프랑스 파리시와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채택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이 점차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스포츠의 올림픽 입성이라는 업계의 오랜 숙원에 대한 관심도 크지만 e스포츠라는 큰 틀 아래 과연 어떤 게임 타이틀이 오륜기의 영광과 함께 할 수 있을지도 큰 관심사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e스포츠를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종목이 될 게임의 내용이 올림픽의 가치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IOC가 언급한 '올림픽의 가치 침해'는 일부 게임이 가지는 폭력성에 관한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폭력성이 어느 수준까지 용인될 것인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이와 관련해 국제 체육기구 관계자들과 교류하고 있는 IeSF 정상원 팀장은 "카운터 스트라이크처럼 실질적으로 사람을 저격하고 피가 튀는 게임은 (올림픽에)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정해진 바는 없지만 그런 이야기는 나오고 있다. 스포츠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폭력성을 조장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판타지 요소가 섞인 폭력적 장면에 대해서는 "대부분 관계자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경우를 폭력적으로 보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e스포츠는 새로운 트렌드이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는 현상이 아니라 아우르고 가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가 해외 체육기구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몇 년 전보다 e스포츠에 더욱 호의적인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만약 정상원 팀장이 언급한 바와 같이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폭력에 기존 체육계의 관대한 시선이 비춰진다면 중동과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프로 대회가 상시로 진행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가 올림픽에 어울릴만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 외에도 축구 게임인 피파(FIFA) 시리즈나 북미-유럽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게임만이 가진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로켓 리그 역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태권도나 유도, 펜싱 등 한 종목에 여러 체급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것처럼 e스포츠도 복수 타이틀을 종목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e스포츠 종목 후보와 관련해 정상원 팀장은 "올림픽의 e스포츠 종목 선정은 게임의 인지도를 고려해야 한다. 개최국의 프로모션도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잘 나가는 종목이어야 한다는 조건도 붙는다"고 설명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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