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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리그] 런던, 류제홍 탱커로 변신한 서울에 3대2 역전승

서울을 3대2로 제압한 런던 스핏파이어.(사진=블리자드 제공)
서울을 3대2로 제압한 런던 스핏파이어.(사진=블리자드 제공)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런던 스핏파이어 3대2 서울 다이너스티
1세트 런던 < 볼스카야인더스트리 > 승 서울
2세트 런던 승 < 눔바니 > 서울
3세트 런던 < 일리오스 > 승 서울
4세트 런던 승 < 쓰레기촌 > 서울
5세트 런던 승 < 오아시스 > 서울

런던 스핏파이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다시 한 번 제압하며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서울은 이전과 달리 세트 점수는 따냈지만 끝내 승전보를 울리지는 못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서울 다이너스티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류제홍이 탱커로 깜짝 변신했지만 팀의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은 이날 경기에서 류제홍이 지원가가 아닌 탱커로 나서는 파격적인 로스터 기용을 선보였다. 1세트서 선공한 런던은 '제스처' 홍재희의 윈스턴이 류제홍의 윈스턴을 먼저 잡아내며 빈틈을 만들면서 A거점을 손쉽게 장악했다. 그러나 B거점에서는 서울의 끈질긴 수비를 벗겨내지 못했고, 추가시간이 돼서야 겨우 2점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공격에 나선 서울은 '먼치킨' 변상범의 트레이서가 지속적으로 킬을 따내면서 1분 40초를 남기고 2점을 만들었다. 시간을 남긴 서울이 일방적인 추가 공격 기회를 잡았고, 류제홍의 윈스턴이 '버드링' 김지혁의 위도우메이커를 먼저 끊어내며 화력전에서 압도해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는 분위기가 곧바로 반전됐다. 런던은 김지혁의 겐지와 '프로핏' 박준영의 트레이서가 서울의 수비진을 크게 흔들면서 빠른 속도로 화물을 밀어 3분 이상 남기고 3점을 득점했다. 후공한 서울은 화물은 여유롭게 탈취했지만 이후 윈스턴과의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위협적이지 못한 공격을 연달아 시도했고, '기도' 문기도의 젠야타가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2점 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3세트 '일리오스:우물'에서는 서울과 런던이 거점을 뺏고 빼앗기는 접전을 이어갔다. 런던은 교체로 들어온 '후렉' 이동은의 파라가 충격탄을 활용한 낙사로 서울의 탱커들을 괴롭혔고, 서울은 위도우메이커를 뽑아 이에 대응했다. 추가시간 거점의 주인은 서울이 됐고, 변상범의 맥크리가 런던의 디바를 녹이면서 점유율 100대99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일리오스:폐허'에서는 김병선의 위도우메이커가 런던 영웅들을 상대로 자유롭게 데미지를 누적시키며 활약했고, 서울은 수월하게 승리를 거두면서 매치 포인트를 선취했다.

4세트에서 서울은 김병선 대신 '위키드' 최석우를 투입해 정크랫을 기용했다. 그러나 '비도신' 최승태의 젠야타에게 제압을 당하면서 첫 번째 경유지를 내줬고, 기세가 오른 런던은 두 번째 경유지까지 어렵지 않게 돌파했다.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는 위기가 있었지만 젠야타의 초월과 겐지의 용검을 연계하면서 전원 처치에 성공하며 끝내 3점을 만들었다.

공격에 나선 서울은 오리사-로드호그-정크랫 조합으로 공격에 나서 런던보다 빠른 속도로 화물을 옮겼다. 서울은 마지막 교전서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겐지에 집중 견제를 당하자 트레이서로 교체했다. 그러나 서울은 이후에도 겐지의 용검에 연달아 킬을 내줬고, 마지막 교전서 젠야타가 허무하게 잡히면서 패배해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는 5세트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오아시스:대학'에서 서울은 류제홍의 라인하르트와 변상범의 자리야, '준바' 김준혁의 디바를 앞세워 거점을 선점했다. 런던이 서울의 점유율 65%가 되기 전 거점을 빼앗았지만 점유율 100%를 만들기 전 다시 거점을 내준 상황. 그러나 추가시간 교전서 런던이 압승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 라운드 포인트를 먼저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오아시스:도심'에서는 두 팀 모두 솜브라를 기용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고, 서울이 변상범의 맥크리 활약 덕에 거점의 첫 주인이 됐다. 런던은 홍재희의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로 3킬을 쓸어 담은 덕에 빠르게 거점을 빼앗았고, 서울의 공세를 이겨내면서 점유율 100대37로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2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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