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7일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e스포츠 팀을 창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종목은 넥슨이 개발 중인 피파 온라인4다. 외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중국 팀과 제휴해 중국 리그인 FSL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가 e스포츠에 뛰어드는 것은 중국 현지의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럽 축구 명가들의 e스포츠를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2017년에는 프랑스의 올림피크 리옹이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EDG)과 제휴해 피파 온라인3 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LGD 게이밍의 도타2 팀과 제휴했고, PSG.LGD는 지난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에피센터에서 우승하며 상금 50만 달러를 거머쥠과 동시에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위와 같은 방법으로 중국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와 제휴할 팀이 어떤 곳이 될지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향후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종목으로 e스포츠 영역을 확대할지도 벌써부터 업계의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