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글래디에이터즈 3대1 샌프란시스코 쇼크
1세트 LA 승 < 블리자드월드 > 샌프란시스코
2세트 LA 승 < 호라이즌달기지 > 샌프란시스코
3세트 LA 승 < 리장타워 > 샌프란시스코
4세트 LA < 감시기지:지브롤터 > 승 샌프란시스코
LA 글래디에이터즈가 스테이지4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A 글래디에이터즈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샌프란시스코 쇼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 승리를 거뒀다. LA 입장에서 별다른 위기감이 느껴지지 않은 가벼운 승리였다.
첫 세트부터 새 영웅 브리기테가 등장했다. 두 팀은 모두 브리기테-라인하르트-자리야 조합을 선보였고, 힐러도 젠야타와 메르시를 택했다. 딜러는 위도우메이커 뿐이었다. LA가 힘 싸움에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화물을 밀고 나갔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목적지를 내주기 직전 '아키텍트' 박민호의 위도우메이커가 트리플킬을 기록한 덕에 세 번째 실점은 면했다.
수비에 나선 LA는 브리기테를 앞세운 조합 대신 오리사와 디바를 택했고, 정크랫으로 수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격이 계속해서 통하지 않자 막판에 돌진 조합을 꺼내들었지만 끝내 A거점을 뚫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LA에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도 선공한 LA는 솜브라-트레이서 조합으로 순식간에 A거점을 장악했다. B거점에서는 'silkthread' 테드 왕의 트레이서가 상대를 교란시키며 우위를 점했고, 4분 2초나 남겨놓고 2점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으로 전환한 샌프란시스코도 A거점은 어렵지 않게 가져갔다. 하지만 B거점에서 돌진 조합의 공격이 통하지 않자 겐지 대신 맥크리를 투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시간이 다 돼서야 겨우 추가 득점을 올렸지만 두 팀의 잔여 시간은 크게 차이가 났다. 결국 일방적으로 추가 공격 기회를 잡은 LA가 여유롭게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2대0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3세트 '리장타워:정원'에서는 파라 맞대결이 펼쳐졌고, 샌프란시스코가 거점을 선점했다. 다시 한 번 브리기테와 라인하르트, 자리야 조합을 꺼내든 LA는 상대 점유율 42%에 거점을 빼앗은 뒤 'Surefour' 레인 로버츠의 자리야가 활약하면서 그대로 승리했다.
'리장타워:야시장'에서도 1라운드와 비슷한 조합의 대결이 이어졌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파라대신 정크랫을 선택했다. 거점은 LA가 먼저 가져갔지만 샌프란시스코가 막판에 빼앗은 뒤 점유율을 높여 99%까지 만들었다. LA는 패배 직전 'Hydration' 주앙 페드로 텔레스의 파라가 포화로 킬을 쓸어 담았고, 극적으로 거점을 탈환하면서 세트 스코어 3대0을 만들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LA는 4세트에 테드 왕을 빼고 '애셔' 최준성을 투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박민호의 위도우메이커가 꾸준히 킬을 기록하면서 LA의 공격을 무디게 만들었고, LA는 이를 쉽게 견제하지 못했다. 결국 LA는 두 번째 경유지도 도달하지 못하면서 1점 득점에 그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는 공격에서도 박민호의 위도우메이커가 활로를 만들었고, 빠른 속도로 화물을 전진시켜 2대1로 승리,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마지막에 한 세트를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