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핏파이어는 22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고픈' 조현우, '티지' 황장현, '우햘' 성승현, '후렉' 이동은 등 4명의 선수를 예비 로스터(inactive roster)로 돌렸다고 공지했다. 예비 로스터에 속한 선수들은 계약 종료일까지 소속을 유지하되, 경기 및 게임단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공지문에서 "우리는 항상 재능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고, 끝내 11명의 선수를 영입했다"며 "그들은 시즌 내내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전략은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1 타이틀 매치 우승과 같은 성공을 안겨줬지만 동시에 도전 과제를 함께 던져줬다. 우리는 챔피언의 자리에 근접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 무대에 오르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직면한 상황에서 새로운 도전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것인데, 런던 스핏파이어는 "스타팅 멤버에 집중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재능있는 4명의 선수를 예비 로스터로 돌리는 어려운 선택을 했다고.
런던 스핏파이어는 4명의 선수에 대해 "그들은 계약이 끝날 때까지 런던 스핏파이어와 함께할 것이며, 다른 오버워치 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그들의 행보를 응원한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