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 젠지는 23일 팀의 공식 SNS를 통해 김주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김주원은 지난 2월 열린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파일럿 시즌 결승전서 KSV 노타이틀(현 젠지 블랙) 소속으로 출전해 큰 활약을 펼쳐 팬들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주원은 결원이 발생한 팀에 용병으로 급하게 투입됐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침착한 상황판단으로 팀의 순위를 끌어올리며 당시 노타이틀의 승리를 견인했다.
하지만 이후 팀 리빌딩 과정에서 주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APL과 PSS, PWM 시즌1에 나설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젠지 측은 "APL 파일럿 시즌 눈부신 활약으로 우승컵을 안겨주었던 주원 선수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아쉽게도 오랜 기간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주원 선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