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 시즌5 결승
▶정윤종 2-0 장윤철
1세트 정윤종(프, 1시) 승 < 제3세계 > 장윤철(프, 7시)
2세트 정윤종(프, 5시) 승 < 트랜지스터 > 장윤철(프, 9시)

정윤종이 1세트를 패한 장윤철이 들고 나온 전진 2게이트웨이 작전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정윤종은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리그 시즌5 결승전 장윤철과의 2세트에서 전진 2게이트 질럿 러시 전략을 실드 배터리와 캐논 2기로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장윤철은 전진 2게이트웨이 전략을 들고 왔다. 앞마당에 넥서스를 지으면서 자원력을 키우는 것이 일반적인 '트랜지스터'에서 장윤철은 확장을 포기하고 전진 게이트웨이 작전을 구사했다. 장윤철이 질럿을 계속 추가할 것이라 예상한 정윤종은 입구 지역에 2개의 포톤 캐논을 지었고 실드 배터리까지 건설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했다.

장윤철의 질럿 견제를 무난히 막아낸 정윤종은 질럿 2기를 상대 진영으로 밀어 넣었고 프로브를 10기 가까이 잡아냈다. 질럿과 드라군을 모은 정윤종은 병력을 동원해 장윤철이 3시에 지어 놓은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를 모두 파괴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3시에 넥서스를 완성시킨 정윤종은 드라군과 질럿으로 장윤철의 몰래 확장 기지가 있는지 직접 체크했고 옵저버를 병력 이동 경로에 배치하면서 진출하지 못하게 저지했다. 언덕 아래에 자리를 잡은 정윤종은 로보틱스와 개스 기지를 두드리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자신의 본진으로 난입한 장윤철의 셔틀과 리버 2기를 제거했다.

장윤철이 셔틀에 리버 1기를 태워 재차 견제하는 것을 무시한 정윤종은 주병력 싸움을 걸어 대승을 거두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