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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관전에 해법 제시한 VSL '멀티뷰 시스템'

11개 화면을 한 번에 보여주는 멀티뷰 시스템.
11개 화면을 한 번에 보여주는 멀티뷰 시스템.
APL, PSS, PWM 등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리그가 한창인 가운데 적지 않은 팬들이 여전히 관전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20개에 달하는 참가팀들을 한 화면에 모두 담지 못하기 때문. 각 대회들은 자기장과 팀들의 이동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맵 화면과 팀별 개인화면을 인터넷을 통해 별도로 송출하고 있지만 접근성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아프리카TV나 트위치TV 등을 통해 일일이 찾아서 봐야하기 때문에 하드코어 팬들이 아닌 경우엔 팀별 채널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가운데 VSL이 지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1에서 선보였던 '멀티뷰' 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계화면과 참가 선수의 10개 화면을 한 페이지 안에 모두 담아낸 것. 시청자는 한 눈에 모든 선수들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고, 원하는 화면을 골라 메인 채널에 띄울 수 있다. 실시간 채팅 참여도 가능하다.

멀티뷰 시스템은 단순히 영상을 링크시키는 임베디드(embeded)나 아이프레임(iframe) 방식이 아니어서 시청자의 PC가 받는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VSL 김서룡 대표는 "멀티뷰 시스템은 일반적인 웹프로그래밍을 활용한 방식이 아닌 각 선수 PC에서 나오는 1대1 화면을 VSL에서 개발한 방식으로 압축해 최소 데이터 양으로 송출하고 있으며, 시청자가 원하는 선수의 화면을 선택해 중앙에 노출되는 메인 화면을 실시간으로 변경해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멀티뷰 시스템을 차용한다면 팬들이 각 채널을 찾아다니며 팀들의 개인화면을 보는 수고를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시간이 지나면서 생존팀이 줄어들 경우 각 팀의 상황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관전 집중도도 향상될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 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김서룡 대표는 "20개 채널 적용 시에도 시청자의 PC가 받는 부담은 크게 없었다. 멀티뷰 시스템이 배틀그라운드 경기 관전에도 적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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