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엑셀시어 4대0 필라델피아 퓨전
1세트 뉴욕 승 < 블리자드월드 > 필라델피아
2세트 뉴욕 승 < 하나무라 > 필라델피아
3세트 뉴욕 승 < 오아시스 > 필라델피아
4세트 뉴욕 승 < 도라도 > 필라델피아
뉴욕 엑셀시어가 필라델피아 퓨전을 꺾고 스테이지4에서 5연승을 달렸다. 스테이지3 기록과 연결시키면 12연승이고, 타이틀 매치까지 합하면 14연승이다.
뉴욕 엑셀시어는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필라델피아 퓨전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4대0 완승을 거뒀다. 탱커들을 포함해 모든 포지션에서 압도한 뉴욕이었다.
이날 선공은 뉴욕이었다. 1세트에서 돌진 조합으로 나선 뉴욕은 화물을 탈취한 이후 '리베로' 김혜성의 겐지 용검이 계속해 빗나가고 경유지 도달에 어려움을 겪자 위도우메이커와 파라로 영웅을 교체한 뒤 화력전에서 압도하며 3점을 득점했다. 수비에서는 필라델피아의 화물 전진을 늦춘 뒤 최종 목적지 앞 교전서 승리하며 선취점을 따냈다.
'하나무라'에서는 뉴욕이 '카르페'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와 'ShaDowBurn' 조지 구샤의 정크랫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마노' 김동규의 윈스턴이 후방으로 침투해 필라델피아의 병력 합류를 지연시키면서 추가시간에 겨우 A거점을 가져갔다. B거점에선 뉴욕이 첫 교전부터 일방적으로 킬을 내며 크게 유리한 상황. 하지만 교체 투입된 '파인' 김도현의 위도우메이커가 부진한 바람에 곧바로 득점하지 못했고, 20초를 남겨놓고서야 겨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공격에선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뉴욕이지만 수비는 완벽했다. 뉴욕은 탱커들이 활약하며 A거점 입구를 쉽게 내주지 않았고, 필라델피아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는 모습. 추가시간에 A거점에서 난전이 벌어졌지만 '메코' 김태홍의 디바가 자폭으로 멀티킬을 기록한 덕에 뉴욕이 완벽 방어에 성공하면서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오아시스:도심'에서는 거점을 선점한 뉴욕이 김도현의 위도우메이커 활약에 힘입어 점유율을 99%까지 끌어올려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가 추가시간에 뉴욕을 몰아내며 거점을 빼앗았지만 오래 버티지 못하면서 거점을 다시 내주고 패배했다.
'오아시스:대학'에서는 조지 구샤의 파라가 활약하며 필라델피아가 거점을 먼저 가져갔지만 '새별비' 박종렬의 맥크리가 트리플킬로 빈틈을 만들어내며 거점을 빼앗았다. 이후 필라델피아가 거점 탈환에 성공하며 그대로 라운드 스코어를 가져가는 듯했으나 박종렬의 맥크리가 다시 한 번 킬을 쓸어 담으면서 거점을 재탈환, 라운드 스코어 2대0을 만들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뉴욕은 4세트 '도라도'에서 오리사-로드호그 조합으로 화물을 지켰고, 김도현의 위도우메이커가 트리플킬로 빈틈을 만들어내며 빠르게 2점을 득점했다. 최종 목적지를 앞두고는 브리기테를 기용해 필라델피아의 윈스턴을 무기력하게 만들며 1분 32초를 남기고 3점을 득점했다.
수비에 나선 뉴욕은 정크랫을 활용한 압박 수비로 시간을 끌었고, 필라델피아는 이재혁의 위도우메이커가 분전했지만 윈스턴의 부진을 메우지는 못하면서 두 번째 경유지 도달에 실패, 뉴욕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완패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