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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7번째 만나는 전태양-고병재, 누가 웃을까

올해에만 7번째 만나는 고병재(왼쪽)과 전태양이 GSL 시즌2 4강 티켓을 놓고 일합을 벌인다(사진=GSL 방송 화면 캡처).
올해에만 7번째 만나는 고병재(왼쪽)과 전태양이 GSL 시즌2 4강 티켓을 놓고 일합을 벌인다(사진=GSL 방송 화면 캡처).
전태양과 고병재는 2017년 무려 6번이나 공식 대회에서 만났다. 온라인 대회가 섞여 있기도 하지만 GSL을 포함한 오프라인 대회에서도 세 번이나 자웅을 겨뤘다.

오프라인 대회만 놓고 보면 전태양이 2승1패로 앞서 있지만 온라인 대회를 포함하면 3대3 타이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 열린 온라인 대회에서는 고병재가 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2018년 1월20일 열린 GSL 시즌1 32강 경기에서 전태양이 고병재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쳤다. 전태양이 황강호를, 고병재가 남기웅을 각각 꺾은 뒤 승자전에서 대결했고 전태양이 낙승을 거뒀다. 고병재 또한 최종전에서 황강호를 2대1로 잡아내고 16강에 합류했다.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선발전에서는 고병재가 전태양을 2대0으로 잡아냈지만 3월1일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본선 대회에서는 전태양이 2대0으로 고병재를 무너뜨렸다.

4월3일 열린 올리모리그에서도 전태양이 고병재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했지만 5월7일과 31일 열린 온라인 대회에서는 고병재가 전태양을 상대로 세트 전적 3전 전승을 이어가며 상대 전적 격차를 없앴다.

전태양과 고병재에게 이번 맞대결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WCS 포인트에서 전태양이 2,100점으로 공동12위, 고병재가 1,775점으로 14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4강 진출을 확정는다면 단숨에 글로벌 파이널 안정권으로 올라갈 수 있다. 한 시즌이 더 남아 있기는 하지만 순위를 끌어 올리지 못한 상황이라면 매 경기가 살얼음판일 수밖에 없다.

2018년 상대 전적이나 현재 처한 상황이 비슷한 두 선수 중에 누가 웃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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