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은 지난 9일 저녁 방송된 JTBC의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젠지 e스포츠의 모자를 쓰고 등장해 e스포츠 팬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방송에서는 특정 브랜드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고 일부분이 가려졌지만 e스포츠 팬들은 한눈에 젠지의 모자임을 알아봤다.
김희철은 평소 게임과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게임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인해 SBS의 '게임쇼 유희낙락'에 고정 출연했고, 2016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객원 해설가로 나서기도 했다. '아는 형님'에서는 젠지의 모자를 쓰고 나와 자연스레 젠지의 팬임을 인증했다.
젠지 e스포츠의 최승훈 마케팅 상무는 "유니폼 출시 후 업계 관계자들과 게임을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에게 선물했다"며 "김희철씨에게 따로 요청하지는 않은 부분이다. 방송에 우리 모자를 쓰고 나올지 몰랐다"고 말했다. 젠지 측은 팀의 공식 SNS를 통해 김희철의 방송 출연 장면을 편집해 게시하면서 반가움을 표했다.
한편 젠지의 오버워치 팀 서울 다이너스티는 최근 하이어뮤직 소속 래퍼 피에이치원(pH-1)이 부른 오버워치 리그 공식 입장 노래 '82'를 공개하기도 했다. 젠지 측은 "경기장 입장 퍼포먼스를 생각하다 서울 다이너스티만의 주제가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