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발리언트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4 타이틀 매치에서 LA 글래디에이터즈와 뉴욕 엑셀시어를 연파하며 우승해 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천만 원)를 획득했다.
LA 발리언트는 스테이지4에서 9연승을 달리며 일찌감치 타이틀 매치 진출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댈러스 퓨얼에 일격을 당하며 1위 자리는 글래디에이터즈에게 내줬지만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는 없었다.
스테이지4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글래디에이터즈에게 타이틀 매치 첫 상대로 지목당한 발리언트는 1세트 '감시기지:지브롤터'를 먼저 가져가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후 글래디에이터즈에게 '호라이즌달기지'와 '리장타워'에서 진행된 2, 3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4세트 '왕의길'과 5세트 '도라도'를 내리 가져가면서 3대2 역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댈러스를 잡고 올라온 뉴욕. 발리언트는 뉴욕을 상대로도 1세트 '도라도'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뉴욕이 2세트 '하나무라'에서 승리하며 응수했지만 발리언트는 3세트 '오아시스'에서 완승을 거두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블리자드월드'에 나선 LA는 뉴욕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1점도 내주지 않았고, 공격에서 오리사-로드호그 조합으로 뉴욕의 수비 진영을 무너뜨리며 승리, 세트 스코어 3대1을 만들며 우승했다. LA 발리언트가 스테이지3 타이틀 매치 준결승전에서 뉴욕에 당한 패배를 되갚는 순간이었다. 태평양 디비전 1위인 LA 발리언트가 대서양 디비전 1위인 뉴욕을 제압한 순간이기도 하다.
이로써 오버워치 리그 시즌1의 정규 시즌이 모두 막을 내렸다. 총 네 번의 스테이지가 진행됐고, 뉴욕이 2회, 런던 스핏파이어가 1회, LA 발리언트가 1회 타이틀 매치 우승을 차지했다. 이중 뉴욕은 네 번의 결승전에 모두 오르면서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우승에 가장 유력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