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원은 24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브이플레이스에서 열린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8(이하 다트 코리아) 스테이지1 5주차 본선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우승, 상금 4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다트 코리아 두 번째 출전 만에 세운 우승 기록이다.
이날 조경원은 16강 첫 상대인 신동호(타겟)를 상대로 레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지난 시즌 스테이지2 우승자인 여윤석(레드불스)을 상대했고, 조경원은 첫 레그를 패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레그부터 4레그까지 내리 가져가면서 역전에 성공해 4강에 안착했다.
4강에서 조형호(나무스)를 만난 조경원은 4연속 해트트릭에 이은 퍼펙트 스로잉으로 1레그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2레그서도 여유롭게 승리한 조경원은 3레그까지 별다른 위기 없이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경원의 기세는 결승에서도 계속됐다. 오효열(강대맥주창고)을 상대로 1레그 '701'에서 또 다시 세 번의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다섯 라운드 만에 선취점을 따낸 것. 2레그 '크리켓'에서도 다섯 라운드 만에 경기를 끝내며 매치 포인트를 따낸 조경원은 3레그에서도 오효열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여유롭게 3대0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스테이지1 정상에 올랐다.
우승한 조경원은 "이번에 배럴을 바꾸고 연습을 더 많이 했다. 예선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했다. 배럴이 내게 잘 맞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테이지1 본선 유일한 여성 참가자였던 최혜진(VSL)은 4강에서 오효열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8강 기록을 경신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8 스테이지1 본선 16강
1경기 송진호 1대3 여윤석
2경기 신동호 0대3 조경원
3경기 이재우 1대3 조형호
4경기 김봉우 3대2 한보람
5경기 조성우 1대3 오효열
6경기 홍성현 0대3 심희우
7경기 도준영 1대3 손정호
8경기 최혜진 3대1 김태현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8 스테이지1 본선 8강
1경기 여윤석 1대3 조경원
2경기 조형호 3대2 김봉우
3경기 오효열 3대0 심희우
4경기 손정호 0대3 최혜진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8 스테이지1 본선 4강
1경기 조경원 3대0 조형호
2경기 오효열 3대1 최혜진
◆소프트 다트 프로페셔널 투어 코리아 2018 스테이지1 본선 결승
▶조경원 3대0 오효열
1레그 조경원 승 < 701 > 오효열
2레그 조경원 승 < 크리켓 > 오효열
3레그 조경원 승 < 크리켓 > 오효열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