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3대0 블라썸
1세트 젠지 승 < 영원의전쟁터 > 블라썸
2세트 젠지 승 < 볼스카야공장 > 블라썸
3세트 젠지 승 < 불지옥신단 > 블라썸
미드 시즌 챔피언 젠지 e스포츠가 리빌딩 된 블라썸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 e스포츠는 29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1주차 블라썸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영원의전쟁터'에서 진행된 1세트 첫 교전은 3분에 벌어졌고, 블라썸이 젠지의 티리엘을 처치하고 불멸자를 가져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젠지는 경험치를 전혀 밀리지 않았고, 6분에는 오히려 블라썸의 블레이즈를 잡아내며 경험치를 앞서기 시작했다.
8분에 다시 한 번 불멸자를 놓고 전투가 벌어졌고, 블라썸의 루나라를 처치한 젠지가 불멸자를 손에 넣어 하단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과정에서 젠지의 소냐가 블레이즈를 다시 한 번 제압했고, 요새를 파괴하면서 1레벨 격차가 벌어졌다.
12분 전투에서 블라썸에 1킬도 내주지 않으며 5킬을 기록한 젠지는 침착하게 하단 성채를 파괴하고 불멸자를 공략했다. 부활한 블라썸 영웅들이 이를 막아보려 했지만 오히려 4킬을 더 내줬고, 젠지는 여유롭게 핵을 파괴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젠지가 4분부터 이어진 거점 교전에서 블라썸의 제이나를 두 차례나 잡아내면서 거점 장악에 성공했다. 수호자 로봇을 앞세워 상단 요새를 파괴한 젠지는 2레벨이나 앞서갔고, 여유롭게 중단 요새까지 파괴했다.
블라썸은 9분에 젠지의 트레이서를 처치했지만 궁극기가 다수 빠진 바람에 활성화된 거점을 점유하지 못했다. 블라썸은 젠지의 거점 점유를 방해했지만 이어진 교전서 오히려 3킬이나 내주는 피해를 입었고, 젠지는 두 번째 수호자 로봇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젠지는 상단 성채와 하단 요새를 연달아 파괴해 승기를 잡은 모습.
블라썸이 14분 교전서 3킬을 먼저 기록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으나 뒤늦게 합류한 젠지의 크로미에게 제이나와 해머 상사, 누더기가 연달아 잡히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젠지는 2레벨 격차를 유지했고, 17분 교전서 대승을 거둔 뒤 비어있는 핵을 파괴해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젠지가 첫 응징자를 가져가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블라썸은 첫 응징자 공격부터 하단 요새를 내주는 모습. 7분 전투에서는 블라썸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젠지가 수호자들을 먼저 처치하며 다시 한 번 응징자를 손에 넣었다. 젠지는 중단 요새를 파괴하며 1레벨 이상 격차를 벌렸다.
12분에 블라썸의 메디브를 먼저 잡아낸 젠지는 블라썸의 남은 영웅들을 후퇴하게 만들었고, 세 번째 응징자를 가져갔다. 2레벨이나 뒤처진 블라썸은 하단 성채를 지키지 못했고, 젠지는 응징자를 앞세워 핵까지 노렸다. 블라썸은 힘없이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채 완패를 당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