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먼트 미스틱은 29일 팀의 공식 SNS를 통해 김영한이 지난 2017년 5월 자신이 사용하던 오버워치 계정을 타인에게 판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게임 계정 거래가 형법상 불법은 아니지만 게임사에서 명시하고 있는 약관을 위반하는 일"이며, "팀에 입단하기 전에 발생한 일이지만 프로 선수로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자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김영한을 컨텐더스 시즌2 로스터에서 제외시켰으며, 동일 기간 동안 대외 활동도 금지토록 했다.
다만 엘리먼트 미스틱은 팬들 사이에서 문제가 제기된 김영한의 과거 커뮤니티 닉네임에 대해서는 '일베'와의 연관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엘리먼트 미스틱은 "해당 닉네임은 2013년 타 게임 커뮤니티에서 사용했었고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던 김영한 선수는 친구들과 인터넷에서 재미있게 본 자양강장제 광고를 통해 닉네임을 만들었을 뿐 지금까지 일베 활동을 한 적이 없음을 알려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로 팬 여러분과 대회, 게임사 관계자분들께 실망과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