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지지 레인저스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2018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시즌2 결승전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는 '미라마'에서 1인칭 모드(FPP)로 진행됐다. 14분이 지나면서 원은 페카도와 라 벤디타 사이로 줄었다. 19분에 다수 팀들이 원 안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동시 다발적 교전이 벌어졌다. 건물이 없는 완만한 산악 지형이라 다수 팀들이 원치 않는 교전을 피하지 못했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는 맥스틸 VIP의 '빡' 박상현의 수류탄 공격에 전멸했고, 강력한 우승 후보인 젠지 골드는 22분에 OGN 엔투스 포스에게 일격을 당하며 원 안 쪽으로 진입하는데 실패했다.
24분이 지나면서 생존 팀은 9개까지 급격히 줄었다. 생존자는 19명. 이 와중에 카카오TV와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는 모두 4명씩 살아남아 유리한 상황을 맞이했다.
27분에 카카오TV와 액토즈 인디고가 정면 대결을 펼쳤고, 두 팀이 격돌하는 사이 오피지지 레인저스가 원 한 가운데 위치한 판자집을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카카오TV를 여유롭게 전멸시킨 오피지지는 자리의 이점을 활용해 액토즈 인디고까지 전멸시키며 1라운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액토즈 인디고는 아쉽게 2위를 기록했지만 종합 점수에서는 킬 포인트가 앞서 선두로 나섰다.
◆2018 APL 시즌2 결승 1라운드 순위
1위 오피지지 레인저스
2위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
3위 카카오TV
중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