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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 결승] 콩두 레드도트, 날카로운 시간차 공격으로 2라운드 1위

[APL 결승] 콩두 레드도트, 날카로운 시간차 공격으로 2라운드 1위
콩두 레드도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마지막 순간 적의 빈틈을 노린 날카로운 시간차 공격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콩두 레드도트가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2018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시즌2 결승전 2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는 초반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2인으로 시작했지만 적절한 위치 선정으로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였다.

2라운드는 '미라마'에서 3인칭 모드(TPP)로 진행됐다. 클라우드 나인은 시작과 동시에 '석' 최원석과 '유레카' 박규태가 차량으로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의 2인을 잡아내며 큰 피해를 입혔다. 초반부터 힘을 잃은 아프리카는 생존한 2인 '대휘' 김대휘와 '로자르' 김경열이 산 마르틴 지역에서 로캣 아머를 상대로 3킬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21분이 지나면서 원은 라 코브레리아 남동쪽 도로를 끼고 줄어들었다. 15개 팀 45명이 살아남아 전장에 빈틈이 없는 상황. 곳곳에서 교전이 끊이지 않았고, 24분에는 생존팀이 10개로 줄었다.

OGN 엔투스 에이스는 25분에 자기장 안에 있는 판자집을 장악하려 했지만 안에서 버티고 있던 오피지지 레인저스 '막내' 신동주에게 순식간에 3킬을 내주며 전멸 당했다. 이 때 한박자 늦게 도착한 콩두 레드도트는 신동주를 제압하면서 이 공간을 빼앗으면서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최후에는 콩두와 오피지지 헌터스, 아프리카 아레스의 3파전이 벌어졌고, 오피지지가 콩두와의 교전에서 패하며 먼저 탈락했다. 아프리카는 마지막에 살아남은 김경열이 원 안으로 진입하는데 실패하면서 2위에 그쳤고, 콩두가 2라운드 치킨의 주인이 됐다.

◆2018 APL 시즌2 결승 2라운드 순위
1위 콩두 레드도트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3위 오피지지 헌터스


중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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