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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 결승] 디토네이터, 전장 장악하며 3라운드 깜짝 우승

[APL 결승] 디토네이터, 전장 장악하며 3라운드 깜짝 우승

디토네이터 KR이 APL 결승 3라운드에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디토네이터는 3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2018 아프리카TV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리그(APL) 시즌2 결승전 3라운드에서 마지막 순간 과감한 빈틈 공략을 시도, 경쟁자들을 여유롭게 물리치며 1위를 달성했다.

3라운드는 '에란겔'에서 1인칭 모드(FPP)로 진행됐다. 11분에 루인스 인근의 쌍둥이 건물을 장악하고 있던 액토즈 스타즈 레드가 클라우드 이 자리를 빼앗으려던 클라우드 나인을 순식간에 전멸시켰다. 15분에 원이 루인스와 갓카 사이로 줄어들면서 액토즈 레드는 유리한 위치에 섰다.

21분이 지나면서 원이 루인스 남쪽으로 잡혀 액토즈 레드가 다시 한 번 안전하게 시간을 보냈다. 서쪽에서부터 진입을 시도한 액토즈 스타즈 인디고는 젠지 골드를 제압하며 원 안으로 진입했다.

24분이 되자 생존팀이 9개로 급격히 줄었고, 19명만이 살아남았다. 25분에는 OGN 엔투스 에이스와 액토즈 레드가 교전을 벌였고, 안전 구역에서 시간을 보내던 디토네이터가 뒤늦게 교전에 합류해 엔투스 에이스를 전멸시켰다.

26분이 지나고 디토네이터가 3명이 생존해 가장 유리한 상황. OGN 엔투스 포스와 액토즈 인디고, 로캣 인브는 각각 1명씩 살아남아 순위방어에 도전했다. 액토즈 인디고는 디토네이터에 제압을 당하며 4위에 그쳤고, 로캣 인브 역시 디토네이터에 킬을 내주며 3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3대1 상황에서 디토네이터가 전장을 완벽히 장악했고, 엔투스 포스의 '인디고' 설도훈이 디토네이터에 킬 포인트를 주지 않으려 자기장 밖에서 최후를 맞이한 바람에 디토네이터가 3라운드 치킨을 손에 넣었다.

◆2018 APL 시즌2 결승 3라운드 순위
1위 디토네이터
2위 OGN 엔투스 포스
3위 로캣 인브


중구=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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