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형은 6월28일부터 7월2일(이하 한국 시간)까지 독일 크레펠트에서 열린 홈스토리컵에서 내로라 하는 세계 강호들을 연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신형은 32강 조별 풀리그에서 D조에 속했다. 최근 복귀를 선언한 원이삭과 정명훈 등과 한 조에서 플레이한 이신형은 원이삭과 'Snute' 얀스 아스가르드에게 패하면서 5승2패,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자조 1라운드에서 강민수에게 0대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간 이신형은 패자조에서 조지현을 3대0으로, 이재선을 3대1로 각각 제압했고 'Stephano' 일랴스 사토우리를 3대1로 꺾었다.
패자조 5라운드에서 강민수를 다시 만나 1, 2세트를 내줬던 이신형은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대역전승을 거뒀고 패자 결승에서는 독일 저그 'Lambo' 줄리안 브로직을 3대0으로 격파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어윤수를 만난 이신형은 듀얼 토너먼트의 특성상 승자전을 통해 올라온 어윤수에게 한 세트를 주고 시작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했고 첫 세트를 내주면서 0대2로 끌려갔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전황을 뒤집었고 '드림캐처'에게 패했지만 '16비트'에서 승리하면서 4대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