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 3대0 글럭
1세트 젠지 승 <영원의전쟁터 > 글럭
2세트 젠지 승 < 하늘사원 > 글럭
3세트 젠지 승 < 거미여왕의무덤 > 글럭
젠지 e스포츠가 글럭에도 3대0 완승을 거두며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갔다.
젠지는 8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VSL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코리아(HGC KR) 페이즈2 2주차 글럭과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젠지는 템페스트와 3전 전승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며 선두를 탈환했다.
1세트는 10분도 되지 않아 끝이 났다. 젠지 골드는 불멸자를 연속해서 가져갔고, 글럭의 요새도 모두 쉽게 깨면서 9분 만에 2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젠지가 두 번째 불멸자와 함께 상단 성채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졌고, 젠지가 3킬을 기록하며 적진 입성에 성공했다. 수적 우위에 선 젠지는 빠르게 핵을 두드렸고, 결국 9분 59초 만에 핵이 무너지며 젠지가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장면이 지속적으로 연출됐다. 글럭은 시작과 동시에 젠지의 이렐을 잡아냈고, 2분경 상단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다시 한 번 이렐을 잡고 요새까지 무너뜨렸다. 이어 중단 요새까지 내준 젠지는 5분경 하단 교전에서 4킬 2데스를 기록하며 따라잡기 시작했다. 젠지는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글럭의 하단 요새를 파괴한데 이어 타이커스와 블레이즈까지 연달아 제압해 경험치를 역전시켰다.
글럭은 9분경 우측 투사캠프에서 벌인 교전서 젠지의 한조와 무라딘을 처치하는데 성공, 돌격병들과 함께 적진에 들어가 성채를 파괴했다. 그러나 무리하게 핵을 공격하다 4킬이나 내주는 피해를 입었고, 다시 젠지가 1레벨을 앞서나갔다. 글럭은 15분에 다시 한 번 핵을 노렸지만 2레벨이나 앞선 젠지가 교전서 5킬 1데스를 기록하는 대승을 거뒀고, 젠지는 비어있는 상대의 핵을 여유롭게 깨면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5분에 거미 시종을 먼저 불러낸 젠지가 중단과 하단 요새를 깨면서 6분 만에 2레벨이나 격차를 벌렸다. 상단 요새까지 깬 젠지는 8분에 상단 우두머리 사냥에 성공했고, 9분에는 두 번째 거미 시종을 소환해 상대를 압박했다. 젠지는 10분에 적진에서 벌인 교전서 완승을 거뒀고, 1킬도 내주지 않으면서 빠르게 핵을 무너뜨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금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