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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잠재력 어디까지? 美 공군, 모병 위해 C9 및 E리그와 손 잡아

e스포츠 잠재력 어디까지? 美 공군, 모병 위해 C9 및 E리그와 손 잡아
서양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방법으로 e스포츠가 크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군대에서도 e스포츠 시장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북미 프로게임단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은 20일 자사의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CS:GO) 팀이 미국 공군과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표했다. 앞으로 C9 CS:GO 팀은 유니폼에 미 공군 로고를 부착하고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미 공군의 영상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공군은 e스포츠 대회와도 손을 잡았다. C9이 출전하는 대회 E리그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인데, C9과 마찬가지로 영상 콘텐츠를 함께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대회 우승 트로피도 제공할 계획이다. 미 공군과 E리그의 파트너십은 CS:GO 종목에 국한됐지만 다른 종목으로의 확장도 가능할 전망이다.

C9 유니폼에 새겨진 미 공군 로고.(사진=C9 홍보영상 발췌)
C9 유니폼에 새겨진 미 공군 로고.(사진=C9 홍보영상 발췌)

미 공군이 e스포츠 팀을 후원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에 뛰어든 것은 모병을 위해서다.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밀리터리 FPS 게임을 통해 공군으로의 관심을 끌어보겠다는 전략인 것. 이를 위해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e스포츠 대회와 종목, 팀까지 3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켰다.

E리그는 미국 케이블TV 채널 TBS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업체 WME/IMG의 협력으로 지난 2016년 출범, CS:GO를 메인 종목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스트리트 파이터5와 로켓 리그 등의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E리그는 CS:GO 대회를 통해 지난 1월 트위치TV에서 단일 채널 최고 접속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C9과 페이즈 클랜이 맞붙었고, C9이 북미팀 최초로 메이저 시리즈에서 우승하는 영광을 안았다.

카운터 스트라이크는 주요 시설물을 폭파시키려는 테러리스트와 이를 막으려는 카운터 테러리스트 간의 대결을 콘셉트로 한 정통 FPS 게임이다. 지난 2000년 하프라이프의 MOD로 처음 시작돼 19년 동안 전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e스포츠의 대표 종목이다.

E리그는 21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E리그 아레나에서 E리그 CS:GO 프리미어 2018을 개최한다. 총 상금 1백만 달러(한화 약 11억 원)가 걸려있으며, C9을 비롯해 아스트랄리스, 페이즈 클랜, 메이드 인 브라질, 나투스 빈체레 등 8개 팀이 초청됐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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