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 3대0 인피니트
1세트 정성민 1대1 구현모(승부차기 6대5)
2세트 정성민 1대0 노상완
3세트 정성민 1대0 박상웅
챌린저스가 정성민의 올킬로 인피니트를 제압, 프리시즌 첫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챌린저스는 25일 서울시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피파온라인4 챔피언십 2018 프리시즌 개막전 A조 1경기에서 선봉으로 나선 정성민이 인피니트의 구현모, 노상완, 박상웅을 차례로 제압하며 올킬을 기록, 이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첫세트에서 인피니트는 구현모, 챌린저스는 정성민을 선봉으로 내세웠다. 구현모는 호나우두를 선두로 내세워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했고 정성민은 호나우두를 원톱, 양 사이드에 호날두와 베일을 배치했다.
프리시즌 첫 골은 정성민이 투입한 홍철의 발 끝에서 나왓다. 정성민은 호나우두와 호날두, 포그바까지 투입해 골 찬스를 만들었고 홍철이 자연스럽게 골로 연결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하지만 후반전 구현모가 호나우두의 멋진 슛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결국 승부는 승부차기로 흘러갔다.
승부차기 역시 치열하게 펼쳐졌다. 정성민이 구현모의 두번째, 세번째 키커의 골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에 질세라 구현모도 정성민의 세번째, 네번째 키커의 골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계속 골을 주고 받으며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쳣고 결국 정성민이 한번 더 구현모의 골을 막아 내며 승리를 찾했다.
일격을 당한 인피니트는 두번째 주자로 노상완을 내세웠다. 노상완은 호나우두와 호날두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손흥민과 황희찬을 양날개로 배치했다. 정성민은 1세트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노상완을 맞이했다.
이미 손이 풀린 정성민은 점유율을 높이면서 노상완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 정성민은 마테우스의 기가 막힌 패스를 받은 호나우두의 깔끔한 선제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이후에도 전략적인 수비로 노상완을 꽁꽁 묶어놓으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
2킬로 기세를 올린 정성민. 인피니트의 마지막 주자인 박상웅은 예선전에서 무려 11연승을 기록한 강자였기 때문에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박상웅은 강자답게 앞의 두 선수 보다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고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호나우두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전반전에서는 박상웅의 수비가 돋보였다. 정성민이 수없이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박상웅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정성민은 호나우두의 어시스트를 받은 포그바의 그림 같은 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올킬을 눈앞에 뒀다.
결국 정성민은 전략 수비로 박상웅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선봉 올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